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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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590억 투입 2028년 준공
과학의 교육놀이 및 공연 지상 2층 복합시설

  • 승인 2026-07-15 17:29
  • 신문게재 2026-07-16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총 590억 원을 투입해 교육과 놀이,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과학체험랜드'를 이달 착공하여 2029년까지 조성할 예정입니다.

몰입형 영상관과 실내외 체험 공간을 갖춘 이 시설은 기후와 관계없이 첨단 과학기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됩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상징적 랜드마크로서 인근 시설과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하고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 역동적인 과학 체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조감도] 국립중앙과학관 복합과학체험랜드
국립중앙과학관의 복합과학체험랜드 조감도. 이달 착공해 2028년 개관할 예정으로 과학을 체험하는 교육.놀이.공연 복합 기능을 맡는다.  (그래픽=중앙과학관 제공)
연간 100만 명이 찾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교육·놀이·공연을 아우르는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한다. 시민이 과학 융합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으로 유사한 성격의 대전컨벤션센터(DC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마중물프라자와 차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주목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비와 시비 590억 원을 들여 주차장 부지에 '복합과학체험랜드(가칭)'를 조성하는 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첨단 과학기술을 국민이 쉽고 흥미롭게 경험하는 체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지난해 102만 명이 찾은 국립중앙과학관에 나이와 성별을 아우르는 복합 과학문화공간의 조성이 2022년부터 추진됐다. 그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정책적 필요성과 효과는 입증됐으나, 관련 예산 확보가 늦어져 착공도 올해 시작하게 됐다. 2029년 준공 예정이다.

가칭 복합과학체험랜드는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2㎡)로 이머시브 몰입형 영상관을 1층에 마련하고 2층에 규모를 달리하는 전시실 3개를 조성할 예정이다. 과학을 주제로 제작된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체험하고, 비상설의 기획전 중심의 전시와 체험공간을 실내에 마련할 예정이다. 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실외 필로티 공간을 확보해 계절과 날씨 변화에 관계 없이 체험과 과학버스킹이 진행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한다.

특히, 대덕대로 과학공원네거리에 인접한 주차장 부지에 복합과학체험랜드를 조성할 예정으로, 건물 외벽에 전광판 형태의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대덕연구개발특구 입구로서 상징적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다만, DCC와 ETRI 마중물 플라자처럼 가까운 곳에 유사 기능을 하는 시설과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국립중앙과학관 내에 있는 제2의 과학문화공간으로서 정체성 확립이 요구된다. 또 대중의 평소 관심사를 발굴해 시각적, 경험적으로 재현할 방향성을 건축 단계에서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시 개념 설계용역 과정에서 제기됐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과학기술을 체험하는 역동적인 공간이 되면서 대덕특구 길목에 위치한 상징성을 충분히 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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