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곧 돌봄 공간"…화성 '온(溫)이음채', 지역사회 통합돌봄 새 모델 제시

  • 전국
  • 수도권

"집이 곧 돌봄 공간"…화성 '온(溫)이음채', 지역사회 통합돌봄 새 모델 제시

0대 독거 어르신의 새 보금자리…화성 통합돌봄 실험 본격화

  • 승인 2026-07-15 11:2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화성특례시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주거와 복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돌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시설 입소 대신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가 첫 입주자를 맞으며 운영에 들어갔다.

'화성 온(溫)이음채'는 건강 악화나 고령 등으로 일상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병원이나 요양시설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한 주거 지원 사업이다. 주거 공간 제공과 함께 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자립적인 생활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문을 연 공간은 모두 24세대 규모다. 입주자가 바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본 가구와 생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이동이 불편한 주민을 고려해 경사로와 안전 설비 등 무장애 환경으로 조성됐다.

건물 내 마련된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입주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식생활·생활관리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춘 지원을 제공한다.

첫 입주자인 80대 A씨는 그동안 불안정한 거처를 전전하며 홀로 생활해 온 주민이다. 암 수술 이후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관리해야 했지만, 가족과의 왕래가 거의 없어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상태였다.

A씨는 올해 초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식생활 지원과 후원 물품 등을 받아왔다. 이후 온(溫)이음채 입주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29개 읍면동 통합돌봄 창구를 활용해 퇴원 환자와 취약계층 등 지원 대상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도 구축한다. 생활 감지 센서를 통해 이상 징후를 빠르게 확인하고 관제 체계와 연계해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온(溫)이음채를 시작으로 '살던 곳에서 계속 살아가는' 지역 중심 통합돌봄 정책을 강화해 시민 누구나 안정적인 노후와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화성=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광주시, 470만 명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JTX ‘조기 추진’ 촉구
  2. 경산시, 경산역~경산시장 야간경관 조성
  3. 대전시 조건 안 맞는 중수청 대안 냈었다… 청사 선정 배경 논란
  4. 세종시 신규 사무관 8명... 새로운 출발 다짐
  5. [르포] "오늘 영업 안 하나요"… 갑작스러운 휴업에 멈춘 홈플러스 유성점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칠곡군, 꿀맥 페스티벌 성료
  3. 코스피 7000선 붕괴에 개미들 '통곡'... 매도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
  4. [기고] 국가의 생존을 누구 손에 맡길 것인가
  5.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헤드라인 뉴스


대전 선도지구, 송촌지구 1개 구역 포함 둔산 13·14구역 선정

대전 선도지구, 송촌지구 1개 구역 포함 둔산 13·14구역 선정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가 나왔다. 둔산지구에서는 13, 14구역, 송촌지구도 대상에 포함돼 3개 구역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은 둔산지구 13구역(크로바·목련) , 14구역(한가람·공작한양), 송촌·중리·법동(보람·삼익소월)지구가 각각 선정됐다. 둔산지구 13구역 2798세대와 한가람·공작한양 2454세대, 송촌지구 보람·삼익소월 2545세대 등 총 7797세대다. 앞서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둔산지구 9곳,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

[전통시장 현대화, 그 다음] "시설은 좋아졌는데"…신규 고객은 없다
[전통시장 현대화, 그 다음] "시설은 좋아졌는데"…신규 고객은 없다

낡은 시설을 바꾸면 전통시장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정부와 지자체는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거대한 유통 공룡들과 맞서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을 세웠다. 대전의 전통시장들도 현대식 지붕을 설치하고 주차장을 확장하며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현대화 사업의 종착지는 단순히 '쾌적한 시장'이 아닌 '사람이 모이는 시장'이어야 한다. 화려해진 외형에 비해 정작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당길 차별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은 외..

촉법소년 `1살 하향` 제동… 연령 기준 다시 논의되나
촉법소년 '1살 하향' 제동… 연령 기준 다시 논의되나

강력·중대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한 살 낮추려던 정부 방안이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성평등가족부의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 공론화 결과를 보고받고 "특정 범죄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한 살 낮추자는 것은 너무 미약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국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다시 토론하자고 주문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날 강력·중대·반복 범죄에 한해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공론화 결과를 보고했다. 시민참여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