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임산부 합병증 신뢰도 판단'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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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여성병원, '임산부 합병증 신뢰도 판단' AI 개발

  • 승인 2026-07-15 11:07
  • 수정 2026-07-15 18:0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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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스마트MEC케어R&D센터 연구팀 (사진=분당차병원 제공)
임신부의 건강과 태아 안전을 위협하는 전자간증을 임신 초기 단계에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연구 성과가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술은 단순히 위험 가능성만 알려주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AI가 내놓은 결과를 의료진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연구팀과 스마트MEC케어R&D센터는 임신 초기 산모의 임상 정보를 활용해 전자간증 발생 가능성을 분석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전자간증은 임신 기간 중 혈압 이상과 함께 신체 여러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임신 중반 이전에 위험군을 찾아내고 적절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기존 예측 기술이 가진 한계에 주목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모델들은 특정 산모가 전자간증 위험군 여부를 알려주는 데 집중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검사 자료 누락이나 불완전한 데이터 상황에서는 예측 결과의 변동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진은 위험도와 함께 예측 결과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AI 방식을 적용했다. 입력된 자료 가운데 어떤 항목이 판단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고, 핵심 정보가 부족한 경우에는 결과 해석에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모델 개발에는 차병원에서 확보한 단태임신 3만1천235건의 의료 데이터가 활용됐다. 이후 별도의 의료기관에서 확보한 5천372건의 데이터를 적용해 실제 활용 가능성과 예측 성능을 검증했다.

검증 과정에서는 산모의 혈압 상태를 나타내는 평균동맥압, 첫 임신 여부, inhibin-A, HDL 콜레스테롤 등 여러 임상 요소가 AI 판단의 정확도와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류현미 교수는 "AI 의료기술이 실제 진료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결과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산모별 위험 예측과 함께 판단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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