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물가 시대…돈 덜 들고 더 즐기는 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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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물가 시대…돈 덜 들고 더 즐기는 단양

교통·숙박·무료 관광지까지 '실속 여행' 완성…도담삼봉부터 시루섬·계곡·잔도 잇는 여름 코스 인기

  • 승인 2026-07-15 08:3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단양은 KTX를 이용한 편리한 접근성과 낮은 유류비 부담 덕분에 고물가 시대의 실속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담삼봉과 시루섬 기적의 다리, 단양강 잔도 등 입장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관광지가 많아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주요 명소가 단양읍 인근에 밀집해 있어 이동 효율이 높으며, 풍부한 먹거리와 숙박 시설을 갖춰 당일이나 1박 2일 체류형 관광지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양관광
단양강잔도와 시루섬 기적의 다리, 천동·다리안계곡, 천동물놀이장, 사인암 등 단양의 대표 여름 관광지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시원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여름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기름값과 환율, 물가까지 오르면서 여행을 떠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는 시대다. 하지만 여행을 포기하기엔 아쉽다면 교통비와 관광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하루에서 1박 2일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단양이 실속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은 서울에서 KTX로 약 1시간 30분, 부산에서도 약 2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장거리 운전에 따른 유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주요 관광지가 단양읍을 중심으로 가까이 모여 있어 이동시간이 짧고, 다양한 숙박시설과 먹거리까지 갖춰 체류형 여행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특히 입장료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 여행 경비를 아끼면서도 풍성한 일정을 꾸릴 수 있다는 점이 단양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실속 여행의 시작은 단양을 대표하는 명승 도담삼봉이다. 남한강 위에 우뚝 솟은 세 봉우리가 빚어내는 절경은 단양팔경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주차비를 제외하면 별도 입장료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최근 정식 개통한 시루섬 기적의 다리를 찾으면 단양강을 가로지르며 시원한 강바람과 탁 트인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시루섬과 강변을 연결하는 보행교는 단양의 새로운 산책 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라면 천동계곡과 다리안계곡에서 잠시 더위를 식혀보는 것도 좋다.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별도의 비용 없이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절벽을 따라 조성된 수변 산책길로 단양강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장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표 무료 관광 코스다. 걷는 내내 펼쳐지는 풍경은 단양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여행의 마무리는 양방산 전망대에서 단양읍과 단양강을 한눈에 담아보고, 북벽 물고기정원에서 남한강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이어갈 수 있다. 남한강의 자연경관과 물고기를 주제로 조성된 북벽 물고기정원은 가족과 연인, 사진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단양팔경 가운데 하나인 사인암도 빼놓을 수 없다. 기암절벽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풍경은 여름철 단양의 자연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대표 명소로 손꼽힌다.

교통비는 줄이고, 입장료 부담은 덜고, 자연 속에서 하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단양이 고유가·고물가 시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여기에 숙박과 먹거리, 다양한 체험시설까지 갖춰 당일 여행은 물론 1박 2일 체류형 관광지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구본혁 관광과장은 "고유가와 고물가로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단양은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실속 있는 여행지"라며 "올여름 단양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부담 없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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