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이제는 스스로 대처한다", 서산 외국인근로자 안전교육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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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 이제는 스스로 대처한다", 서산 외국인근로자 안전교육 '호응'

소화기 사용, 심폐소생술·AED 실습 등 외국인 근로자 대상 체험형 소방안전교육
서산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안전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앞장

  • 승인 2026-07-15 08:2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실습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화재나 응급상황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키워 지역사회의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서산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안전교육과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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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12일 서산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2026년 외국인근로자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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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12일 서산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2026년 외국인근로자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위기 대응 능력 향상에 나섰다.

실습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통해 화재와 응급상황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며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산시는 12일 서산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2026년 외국인근로자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15명이 참여했으며, 실제 상황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교육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을 비롯해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하임리히법(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소화기를 이용해 'PASS(Pull·Aim·Squeeze·Sweep)' 원칙에 따라 초기 화재 진압 방법을 직접 실습했다. 강사는 화재 발생 시 무리하게 연기 속으로 들어가기보다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자신의 안전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에서는 성인과 어린이 등 연령에 따른 가슴압박 방법과 인공호흡 절차를 직접 익히며 응급처치 능력을 높였다. 특히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 4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올바른 사용법도 함께 실습해 실제 응급상황 대응력을 키웠다.

또 음식물 등에 의해 기도가 막혔을 때 실시하는 하임리히법 교육도 진행돼 참가자들은 응급상황을 가정한 반복 실습을 통해 정확한 동작을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필리핀 국적의 한 근로자는 "책으로 배우는 것보다 직접 실습해 보니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며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해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범근 서산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만큼 응급상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역량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교육과 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서산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산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안전교육뿐 아니라 한국어 교육과 생활 상담,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1기 한국어 교육과정을 통해 3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적응과 소통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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