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가 빵이 되어 어촌의 미래를 굽다", 서산 왕산한마음협동조합, '감태꽃 필 무렵'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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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가 빵이 되어 어촌의 미래를 굽다", 서산 왕산한마음협동조합, '감태꽃 필 무렵' 문 열어

주민이 직접 만든 감태 제빵공장 본격 가동, 지역특산물 활용한 주민주도형 소득사업 첫걸음
왕산감태빵·감태소금빵·신메뉴 개발로 관광상품 육성,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성공모델 기대

  • 승인 2026-07-15 08:1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 왕산마을 주민들이 설립한 왕산한마음협동조합이 지역 특산물인 감태를 활용한 제과·제빵 제조시설인 '감태꽃 필 무렵'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업은 감태소금빵과 감태만주 등 차별화된 먹거리를 생산하여 주민 소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어촌 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협동조합은 향후 온라인 판로 확대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왕산감태빵을 서산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지역 관광 콘텐츠와 연계하여 어촌 공동체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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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곡면 왕산마을에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감태 제과·제빵 제조시설이 문을 열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어촌 소득사업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사진=왕산한마음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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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곡면 왕산마을에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감태빵(사진=왕산한마음협동조합 제공)
충남 서산시 지곡면 왕산마을에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감태 제과·제빵 제조시설이 문을 열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어촌 소득사업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감태를 활용한 특색 있는 먹거리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주민 소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어촌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주민들의 도전이 현실이 되고 있다.

왕산한마음협동조합(이사장 김순옥)은 13일 왕산어민회관에서 감태 제과·제빵 제조시설 '감태꽃 필 무렵'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석 지곡면장과 서산시 해양수산과 어촌신활력팀, 장문수 서산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협동조합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성일종 국회의원과 이완섭 서산시장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 주민들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제조시설의 안전한 운영과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고사를 시작으로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시설 견학,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협동조합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주민들이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왕산한마음협동조합은 지역의 대표 해조류인 감태를 활용해 감태소금빵과 감태만주 등 차별화된 제과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이번 제조시설 구축으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면서 앞으로 지역축제와 관광지 판매는 물론 온라인 유통시장까지 판로를 넓혀 '왕산감태빵'을 서산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젊은 소비층의 입맛을 겨냥해 감태소금빵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신제품 개발에도 나서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특산품 판매를 넘어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는 지역 대표 먹거리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감태꽃 필 무렵'이라는 브랜드에는 감태를 통해 주민들의 삶에 웃음꽃이 피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협동조합은 이 같은 브랜드 스토리를 적극 활용해 왕산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지역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명애 중왕리 어촌신활력센터장은 "이번 개소는 단순히 제빵시설이 문을 연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소득 기반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과 브랜드 육성, 판로 확대, 주민 역량 강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왕산한마음협동조합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대표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기석 지곡면장은 "감태라는 지역의 소중한 자원을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연결한 주민들의 도전이 매우 뜻깊다"며 "왕산감태빵이 서산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순옥 이사장은 "오늘 개소식은 조합원 모두가 함께 흘린 땀의 결실"이라며 "왕산감태빵에는 왕산의 바다와 주민들의 정성, 그리고 지역의 희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한 제조환경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제품을 만들고, 협동조합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조시설 개소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기반시설 조성 단계를 넘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 왕산한마음협동조합은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관광 연계 상품 개발, 온라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어촌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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