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통학버스 지원체계 손질 제안…학교별 맞춤형 운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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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통학버스 지원체계 손질 제안…학교별 맞춤형 운영 강조

생활권 순환버스·스마트 승하차존 구축 제시
부산시·교육청·경찰 협업체계 마련 촉구

  • 승인 2026-07-14 15:4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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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부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학교마다 다른 통학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통학버스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예산 지원을 넘어 도로 환경과 행정, 교통정책을 연계하는 통합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부산시의회 서성부 의원(국민의힘·남구1)은 14일 열린 제338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으로 '부산형 통학버스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현재 통학버스 운영이 학교별로 추진되면서 학교장에게 책임이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마다 도로 여건과 교통환경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지원 방식으로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통학버스 운영은 예산뿐 아니라 승하차 공간 확보와 교통안전, 법적 기준 등이 함께 해결돼야 하는 복합 과제라고 진단했다. 최근 학생 수 감소와 학교 통폐합, 생활권 변화도 통학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안으로는 여러 학교 학생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권별 순환 통학버스 확대를 제시했다. 교육감이나 교육장이 직접 전세버스 운송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서구 사례처럼 통학시간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의 지형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차량 운영도 제안했다. 평지와 급경사지, 도심과 외곽 등 지역 여건에 따라 소형과 대형 차량을 탄력적으로 배치해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와 교육청, 경찰청이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 승하차존 구축도 주문했다. 공영주차장과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필요한 시간대에는 승하차 공간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학생 안전을 우선하는 교통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승보호자 부족 문제는 부산시 일자리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서 의원은 "통학버스 문제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칸막이 행정을 넘어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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