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AI로 임종 돌봄 혁신…'존엄한 마지막'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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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AI로 임종 돌봄 혁신…'존엄한 마지막' 연구 착수

3년간 15억 원 투입, 의료·AI·XR 융합
사망 예측부터 가족 연결까지 통합 플랫폼 개발

  • 승인 2026-07-14 13:1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왼쪽부터) ‘2026년도 교수
2026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신규과제 연구책임자로 선정된 동아대학교 교수진. 왼쪽부터 손민국·임한신·김현석·김정아 교수.(사진=동아대 제공)
삶의 마지막 순간을 보다 존엄하게 맞을 수 있도록 돕는 의료 인공지능(AI) 융합 연구가 본격 추진된다. 의료진의 임종 판단을 지원하고 환자와 가족의 마지막 소통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돌봄 기술 개발이 목표다.

동아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의과대학 의예과 손민국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은 '존엄한 임종을 위한 멀티모달 사망 예측·XR 연결·돌봄 행위 융합 연구실'이 선정됐다. 연구에는 소프트웨어대학 컴퓨터공학과 임한신·김현석 교수와 의과대학 김정아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이달부터 2029년 6월까지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의료정보학과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컴퓨터비전, 의료윤리를 결합한 융합 연구를 수행한다.

핵심 과제는 AI 기반 멀티모달 사망 예측 기술과 XR 기반 비대면 연결 기술을 접목해 환자가 삶의 마지막 순간을 가족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는 임종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 완화의료 전환이나 임종실 배정이 늦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중환자실이나 격리병실에서는 가족과 충분한 마지막 시간을 갖기 어려운 한계가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의 임종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고, 공간 제약을 넘어 가족과 연결할 수 있는 XR 기반 기술을 개발해 의료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구 성과는 임종실과 완화의료 자원의 효율적 운영은 물론 환자·가족 간 소통 확대와 불필요한 연명의료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대는 의료와 공학, 윤리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통해 의료 AI와 XR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후속 연구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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