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여성 1호 소방정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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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여성 1호 소방정 탄생

  • 승인 2026-07-14 10:4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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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 새 역사 쓴 허선경 소방정 승진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소방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1992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여성 소방정이 배출됐다.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소방 승진 수여식에서 허선경 소방정이 임명장을 받아 첫 여성 소방서장을 맡게 됐다.

그동안 여성 소방공무원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왔지만, 경기도 자체 승진으로 소방정 계급에 오른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날 추미애 경기도 지사는 "성별이 아니라 전문성과 헌신이 만든 결과라며, 허 소방정은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 조직 운영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현장과 행정을 모두 경험한 인물이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경기도 소방에서 근무하는 여성 소방공무원은 약 1,700명으로 전체 15% 수준에 이르며, 화재 진압은 물론 구조·구급과 예방, 행정 분야까지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하지만 조직의 최종 의사결정을 맡는 지휘부에서는 여전히 여성의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이번 첫 사례가 더욱 의미를 갖는 이유는 단순히 '여성 최초'라는 기록보다 후배들에게 "실력으로도 최고 지휘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재난 현장은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다. 국민이 기억하는 것은 위기의 순간 누가 가장 먼저 달려와 생명을 지켜냈는가 이다.

이번 허선경 소방정 승진이 경기도 소방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지, 앞으로 인사와 조직문화에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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