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기후변화 대응 바지락 대체 품종 시범양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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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기후변화 대응 바지락 대체 품종 시범양식 추진

동죽·가무락·백합 도입… 어업인 소득 안정 도모

  • 승인 2026-07-14 10:29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2. 황도 바지락 채취 작업 (1)
태안군이 여름철 반복되는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어 온 바지락 양식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시범양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여름철 반복되는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어 온 바지락 양식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시범양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천수만과 가로림만, 근소만 3개 해역을 대상으로 기존 바지락 어장에 별도 시설 투자 없이 적용 가능한 고수온 강한 대체 패류 품종을 보급해 어업인 부담을 줄이고 소득 안정을 돕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 평가를 거쳐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추진이 확정됐다. 군은 국비 1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억 원을 확보했으며, 해역당 1억 원씩 투입해 오는 10월부터 종패를 살포할 계획이다.

태안 연안의 대표 양식품종인 바지락은 여름철 고수온에 취약해 폐사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2024년에는 고수온 특보 기준을 웃도는 수온이 56일간 이어지면서 일부 어장에서 대규모 폐사가 발생해 어업인 피해가 컸다.

이에 동죽과 가무락, 백합 등 대체 품종을 도입해 생존율과 성장 상태를 지속 관리하고, 품종별 특성과 경영성을 분석해 태안 여건에 맞는 기후 적응형 양식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어장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품종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체 품종이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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