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시민 보호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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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시민 보호 비상체제 돌입

무더위쉼터 506곳·그늘막 200곳 운영, 취약계층 4만 3000여 명 집중 관리

  • 승인 2026-07-14 10:2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청 전경.(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시청 전경.(사진=충주시 제공)
연일 이어지는 극심한 폭염에 맞서 충주시가 생활권 곳곳의 피서 공간을 늘리고 취약계층 보호망을 가동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13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폭염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염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특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상황 관리를 맡는다.

충주지역은 최근 10년간 여름철 평균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폭염일수가 30일을 기록했다. 폭염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보다 촘촘한 예방 대책의 필요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일 최고 체감온도 38℃ 이상이 지속될 때 발령하는 '폭염 중대경보'와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일 때 적용하는 '열대야 주의보'를 신설해 보다 촘촘하고 신속한 재난 전파 체계를 구축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우선 경로당과 마을회관, 금융기관 등 506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와 공원 등에는 스마트 그늘막을 포함한 그늘막 200개소를 가동하고, 호암지생태공원과 탄금공원 등 5개소에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운영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특히 독거노인과 수급자 등 폭염 취약계층 4만 3000여 명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도우미 1126명이 현장에 투입된다.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 이·통장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취약 가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통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한다.

냉방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 가전제품을 보급하고, 관내 경로당에는 냉방비를 지원해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의 부담을 덜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대비와 선제적인 상황 관리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실외 작업을 자제하고 물 자주 마시기, 무더위쉼터 이용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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