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 시민 손으로 이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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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 시민 손으로 이름 짓는다

'(가칭)인천뮤지엄파크' 공식 명칭·브랜드 공론화 본격 착수
7월 20일까지 전국민 대상 1차 설문조사 실시…2028년 개관 목표

  • 승인 2026-07-14 10:1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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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칭)인천뮤지엄파크의 공식 명칭과 브랜드 방향성을 확정하기 위한 전방위 공론화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의 새로운 문화 지형도를 바꿀 복합문화예술공간인 '(가칭)인천뮤지엄파크'의 새 이름과 브랜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인천시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댄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칭)인천뮤지엄파크의 공식 명칭과 브랜드 방향성을 확정하기 위한 전방위 공론화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그 첫 단추로 오는 7월 20일까지 시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1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 일원에 들어설 (가칭)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 최초의 시립미술관과 오랜 역사를 지닌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의 확장 이전, 그리고 이들을 품을 예술공원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명실상부한 인천의 새로운 문화 거점이자 핵심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시는 공공문화시설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명칭과 브랜드를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기로 했다. 시작 단계부터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폭넓게 담아내는 과정 자체가 공간의 가치를 높인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6단계에 걸친 세밀한 공론화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번 공론화는 ▲1차 브랜드 인식조사 ▲전문가 FGI(심층인터뷰 및 자문회의) ▲2차 명칭 선호도 조사 ▲명칭 선정회의 ▲대시민 공청회 ▲사업설명회 순으로 이어진다. 시민사회와 문화예술계,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입체적으로 검토해 최종 명칭과 브랜드 가치를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진행 중인 1차 설문조사는 시민과 전문가가 바라보는 공간의 정체성, 미래 비전, 어울리는 명칭 콘셉트 및 핵심 키워드를 폭넓게 수렴하는 단계다.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구체적인 명칭 후보를 도출하고 브랜드를 개발하는 결정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설문조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시민·방문객용 문항과 문화예술인·관계 전문가용 문항을 각각 맞춤형으로 분리 운영해 조사 결과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답변에는 약 3분 정도 소요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1차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가 FGI를 가동해 명칭 후보군을 압축한다. 이후 2차 명칭 선호도 조사를 통해 대시민 의견을 다시 한번 정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이어 명칭 선정회의와 대시민 공청회를 거쳐 최종 명칭과 브랜드 방향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단단히 다진 뒤, 최종 사업설명회 무대에서 확정된 브랜드를 공개한다.

인천시가 이처럼 공론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히 시설의 이름을 정하는 행정 절차를 넘어, 인천뮤지엄파크라는 공간이 담아내야 할 진정한 가치와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채워나가는 과정 자체에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전유도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가칭)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의 미래 문화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채워갈 열린 공공문화공간"이라며 "시민과 문화예술인, 전문가 여러분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천을 대표할 독보적인 문화 브랜드를 완성하겠으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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