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복날도 따뜻하게”…논산여상 조리과, 15년째 이어진 ‘삼계탕’ 사랑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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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복날도 따뜻하게”…논산여상 조리과, 15년째 이어진 ‘삼계탕’ 사랑 나눔

땀방울로 빚어낸 나눔… “더위 잊은 보람”
15회 맞이한 재능기부… 중기부 인력양성사업 성과

  • 승인 2026-07-14 09:15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 조리과 학생들은 삼복더위를 앞두고 홀몸 어르신 30가구를 위해 삼계탕과 영양 반찬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자체 및 돌봄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실효성을 높였으며, 15년째 이어온 학교의 전통으로서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강화와 인성 함양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학과 특성을 살린 맞춤형 나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입니다.

논산여상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박병근) 조리과 학생들이 삼복더위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수제 밑반찬 나눔을 펼치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궜다.(사진=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박병근) 조리과 학생들이 삼복더위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수제 밑반찬 나눔을 펼치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궜다.

이번 온기 나눔은 ‘다가오는 복날, 재능 기부로 이웃과 함께 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됐다. 지도교사 김도경과 조리과 학생들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를 ‘지역사회 재능기부 봉사활동 주간’으로 선포하고, 홀로 계신 어르신 30가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이 준비한 꾸러미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찰밥을 비롯해 소고기 장조림, 오이소박이, 깻잎지 등 정성 가득한 영양 반찬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행정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실효성을 더했다. 논산시청 100세행복과 및 논산시어르신돌봄센터의 협조를 얻어 실제 지원이 절실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선정해 음식을 직접 배달하며 온정을 건넸다.

봉사에 참여한 조리과 학생들은 일제히 보람을 표했다. 한 참가 학생은 “학업과 병행하며 대용량의 보양식과 반찬을 조리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우리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드시고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실 생각을 하니 피로가 싹 가신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논산여상
논산여상은 2026학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교로, 학생들이 배운 전공 실무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며 취업 경쟁력과 인성을 동시에 기르도록 독려하고 있다.(사진=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 제공)
선물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아이들이 직접 끓여온 삼계탕 맛도 일품이지만, 누군가 나를 잊지 않고 챙겨준다는 든든함 덕분에 올여름 더위는 걱정 없을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 밑반찬 나눔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학교의 오랜 전통이자 대표적인 ‘인성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

논산여상은 2026학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교로, 학생들이 배운 전공 실무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며 취업 경쟁력과 인성을 동시에 기르도록 독려하고 있다.

공동 주관한 논산시어르신돌봄센터 관계자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아이들의 따뜻한 손길이 큰 위로가 됐다”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논산여상 학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여상은 앞으로도 각 전공학과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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