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시장 “대구의 자부심부터 다시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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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시장 “대구의 자부심부터 다시 세우자”

간부회의 주재..."행정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당부

  • 승인 2026-07-13 18:0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간부회의
대구시는 13일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공직사회에 변화와 실천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 시장은 13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조직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며 적극적인 업무 추진과 책임 있는 공직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시민 일상과 맞닿아 있는 행정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 개발사업의 추진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당장 이용하는 생활환경의 불편을 먼저 개선하는 노력이 행정 신뢰를 높이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금호강·낙동강 수변사업과 관련해서도 기존 하천과 산책로 등 이용 환경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일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과 국비사업 확보를 위한 현장 활동도 주문했다. 간부들이 중앙부처와 국회,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노력이 성과를 좌우한다며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당부했다. 정책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통해 실현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메시지도 이어졌다. 추 시장은 "모든 부서가 시민의 삶과 연결돼 있는 만큼 중요하지 않은 업무는 없다"며 "근무시간에는 업무에 몰입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행정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역할까지 제 기능을 다할 때 조직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대구 공동체의 자긍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추 시장은 "최근 대구FC 경기를 관람하면서 시민들이 하나 되어 지역을 응원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고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We are Daegu, 우리는 대구'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공직사회가 먼저 도시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공유했다. 그는 "공직자가 지역의 가능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일할 때 시민들에게도 희망과 신뢰가 전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인사를 앞두고는 공정성과 성과를 중심에 둔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한 직원이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정 홍보와 청렴도 향상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각 부서가 추진하는 정책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청렴도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행정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추 시장은 회의를 마치며 폭염 대응과 민생 현장 점검,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형식적인 의전과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여 실무 인력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신도 취임 이후 수행비서를 두지 않고 업무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사회가 먼저 변해야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며 "책임감 있는 행정으로 대구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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