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AI 교육의 답은 실전…프로젝트형 인재 양성 나서

  • 전국
  • 수도권

경과원, AI 교육의 답은 실전…프로젝트형 인재 양성 나서

  • 승인 2026-07-13 16:2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붙임. 2026 경진대회 포스터
2026 경진대회 포스터 (사진=경과원 제공)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AI 교육과 인재 양성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교육 프로그램 상당수는 여전히 코딩 체험이나 단순 강의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아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아직 흔치 않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SW미래채움×AI·SW중심대학 연합 경진대회'는 이런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학생들에게 AI 기술을 익히게 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도록 한 프로젝트형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의 변화도 의미가 있다. 지난해 단일 대학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가천대, 경기대, 경희대, 성균관대, 신한대, 아주대, 한양대 등 7개 AI·SW중심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 모델로 확대됐다.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대학생 멘토링을 연계해 고등학생들이 보다 전문적인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점은 기존 공모전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더 주목할 대목은 교육 과정이다. 사전 AI·SW 교육을 시작으로 대학생 멘토링, 예선과 본선, 결선 이후 현업 전문가 컨설팅까지 단계별 지원이 이어진다. 단순히 상을 주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성장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다.

AI 산업이 요구하는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코드를 얼마나 잘 작성하느냐보다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AI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기술의 진입장벽은 낮아졌지만,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지역 인재 양성 역시 학교만의 역할로 해결하기 어렵다. 대학과 공공기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생태계가 갖춰져야 지속 가능한 인재 육성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가 대학과 고교를 잇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이유다.

경기도가 이번 경진대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AI 인재를 키우는 대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2.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5. 5명 사망 사고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473건 법 위반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