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인명피해 제로화’ 폭염 종합대책 풀 가동… 시민 안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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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인명피해 제로화’ 폭염 종합대책 풀 가동… 시민 안전 총력

9월 말까지 합동 TF 전격 작동… 무더위쉼터 864곳·도심 그늘막 492곳 촘촘한 망 구축
취약층 ‘야간 보호 공백’ 깬다… 청주온천과 손잡고 야간 ‘폭염 응급대피소’ 최초 지정 운영

  • 승인 2026-07-13 07:4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26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9월 말까지 합동 TF를 가동하여 상시 모니터링과 단계별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합니다. 야간 응급대피소 지정과 스마트 그늘막 확충 등 도심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재난도우미를 통한 취약계층 밀착 보호와 폭염 취약 현장의 '무더위 휴식제' 점검을 병행합니다. 아울러 농축산 농가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급하고 재해 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등 산업 전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살수차 가동
살수차 가동.(사진=청주시 제공)
2 그늘막 운영
그늘막 운영.(사진=청주시 제공)
연일 최고체감온도가 치솟는 가마솥더위 속에서 청주시가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 선제적 안전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시는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밀착 보호부터 도심 폭염저감시설 확충, 농·축산 분야 재해 예방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요소를 아우르는 '2026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현장 가동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9월 30일까지 타임라인이 지정된 이번 대책은 시 재난대응과를 컨트롤타워로 삼고, 유관 부서들이 유기적으로 연대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 기준에 맞춘 단계별 표준 대응 프로세스를 정밀 셋업했다.

시는 우선 폭염 취약계층이 한낮 무더위를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관내 경로당 766곳과 행정복지센터 43곳 등을 포함해 총 864곳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하고 냉방비 등을 정량적으로 매칭 지원하고 있다.

올해 대책 중 가장 눈에 띄는 혁신 가이드라인은 야간 시간대 열대야로 고통받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안전 공백을 없애기 위해 민간 시설인 '청주온천'(서원구 청남로2005번길 100)을 야간 폭염 응급대피소로 전격 지정한 점이다. 폭염특보 및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되면 당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야간 숙소 및 대피 공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이곳을 방문해 안전하게 밤을 보낼 수 있다.

보행자들을 위한 도심 가로변 안전망도 넓혔다. 현재 횡단보도 주변 등에 스마트 그늘막 492곳을 풀 가동 중이다.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국비를 추가 매칭해 36곳의 핵심 스팟에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폭염경보 발효 시에는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심 주요 간선도로에 정기적으로 살수차를 대거 투입한다.

사회적 약자를 향한 온기 복지망도 두터워진다. 시는 관내 전담 생활지원사 336명을 '재난도우미'로 임명해 폭염 취약 독거노인 3800명을 대상으로 상시 전화 및 방문 안부 확인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사전에 선풍기 850대, 자외선 차단용 암막 양우산 350개, 쿨스카프 등 정량적 방지 물품을 적기 공급했다. 노숙인 유동 경로에 대한 주야간 집중 순찰과 취약지 방문건강관리,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24시간 가동한다.

산업 및 영농 현장의 인명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동되는 '무더위 휴식제(Heat Break)' 이행 실태도 집중 스크리닝한다. 건설 현장 노동자와 공공일자리 참여자, 고령 농업인들이 떵떵이 볕 아래서 무리하게 작업하지 않도록 재난문자와 마을 방송 시스템을 통해 행동요령을 실시간 전파하고 있다.

농·축산 분야 재산 피해 예방책도 탄탄하게 보강됐다.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시설하우스 등 취약 영농장에 대한 기술 지도를 상시 전개하는 한편, 한우·돼지·가금류 등을 사육하는 관내 농가 1997호에 총 1억 5000만 원 상당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전격 긴급 지급했다. 아울러 축사지붕 열차단 도포 지원 및 농작물·가축 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독려해 농가 경영 안정을 돕는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본지 서면 인터뷰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폭염은 단순한 여름철 더위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명백한 자연재난인 만큼, 촘촘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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