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폭염 비상 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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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폭염 비상 대응체계 가동

살수차 운행 열섬현상 완화

  • 승인 2026-07-12 14:47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경주시 폭염경보에 비상 1단계 가동
경주시는 폭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살수차를 운행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경주시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재난 대응 수위를 높였다. 시는 폭염경보가 지역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11일 오후 폭염경보 적용 지역이 시 전역으로 확대되자 즉시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 부서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큰 홀몸노인과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확인을 확대하고, 폭염에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예찰과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기상 변화도 수시로 확인하며 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폭염 행동수칙을 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마을방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재난문자를 통해 폭염특보와 함께 낮 시간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건강관리 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도심의 높은 노면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 작업도 확대됐다.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행해 하루 여러 차례 물을 뿌리며 열섬현상 완화와 체감온도 저감에 힘쓰고 있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을 정상 가동하는 한편, 폭염경보 기간에는 행정복지센터까지 쉼터 기능을 확대해 늦은 저녁까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동안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도 무더운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기본적인 폭염 예방수칙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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