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손잡은 말산업…한국마사회, 세계 말의 날 계기 국제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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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손잡은 말산업…한국마사회, 세계 말의 날 계기 국제협력 확대

  • 승인 2026-07-12 12:0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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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나랑바드라흐 바트후 세계 말의 날 재단 설립자, 토그미드 도르지한드 몽골 부총리 (사진=한국 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몽골과의 협력을 계기로 말산업의 국제 네트워크를 넓히며 글로벌 말문화 확산에 나선다.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2026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몽골 세계 말의 날 재단(World Horse Day Foundation)과 말문화 및 말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공회의소와 KOTRA가 추진한 한-몽골 경제사절단 일정 가운데 이뤄졌으며, 한국마사회는 국내 말산업 대표 기관 자격으로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협약에는 한국마사회 우희종 회장과 세계 말의 날 재단 설립자인 나랑바드라흐 바트후(Naranbadrakh Batkhuu)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말문화와 인력·수의 분야 교류 확대를 비롯해 양국 말산업과 경마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연구·기술·지식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해 유엔(UN)이 공식 지정한 '세계 말의 날(World Horse Day)'을 계기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계 말의 날 재단은 해당 국제기념일 제정을 주도한 몽골의 대표 기관이다. 유엔 총회는 2025년 제79차 회기에서 몽골이 제안한 결의안을 채택해 매년 7월 11일을 세계 말의 날로 지정해 인류와 말이 오랜 시간 형성해 온 관계와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국제사회가 함께 보존하고 있다.

유엔 결의안은 전 세계 5,700만 마리 이상의 말이 농업과 교통, 관광, 스포츠, 경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지역경제와 고용 창출에 기여 하고, 생활환경 변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말 개체 수와 관련 산업이 감소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국제적인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협약 체결에 이어 몽골 정부 초청으로 열린 세계 말의 날 공식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국제포럼과 전통 말경주, 말산업 엑스포 등을 함께 진행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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