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합동’ 청주시 모충동 수해 현장점검… 총리·행안부·충북도지사·청주시장 집결

  • 충청
  • 충북

‘정부-지자체 합동’ 청주시 모충동 수해 현장점검… 총리·행안부·충북도지사·청주시장 집결

8~9일 집중호우 강타한 서원구 모충동 저지대 방문… 신속 복구 및 항구적 재해 예방책 논의
신용한 지사 “수곡분구 1단계 사업 올해 내 준공 및 중앙정부 예산 전폭 지원” 강력 건의

  • 승인 2026-07-12 10:19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정부와 지자체 합동 점검단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청주시 모충동 일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 위로와 함께 신속한 재정 지원 및 복구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상습 침수 지역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배수펌프장 증설 등 항구적인 수해 방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으며, 한성숙 국무총리는 기후 변화에 맞춘 배수 기준 재정비와 예산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지자체는 이번 주 추가 호우 예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 체계를 최고 단계로 유지하며 인명 피해 방지와 시설물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한성숙 국무총리 청주 호우현장 점검
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일원의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호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충북 지역을 강타한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은 청주시 수해 현장을 찾아 긴급 합동점검을 벌이고, 신속한 재정 지원과 항구적인 수해 방지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청주시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신용한 충청북도지사, 이장섭 청주시장 등이 지난 11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일원의 침수 피해 현장을 전격 방문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한성숙 총리와 함께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 등 재난 총괄 부처 사령탑들이 대거 동행했다. 지역에서는 신용한 지사, 이장섭 청주시장,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예산 및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방문한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일대는 지형적으로 지대가 낮아 장마철마다 침수 위험에 직면하는 대표적인 상습 침수 취약 지역이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이틀간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도심 하천인 무심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역류 현상이 발생, 모충동 일대 주택가와 상가 수십여 동이 물에 잠기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학습권 침해 우려가 커지면서 인근 운호중학교와 운호고등학교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긴급 휴업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정부·지자체 합동 점검단은 이장섭 청주시장으로부터 모충동의 세부 피해 현황과 긴급 응급 복구 로드맵을 브리핑받은 뒤, 흙탕물에 잠겼던 지하 상가와 단독주택들을 일일이 둘러보며 수해민들의 가슴 아픈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도심 배수의 핵심 하드웨어인 '모충제1배수문'을 방문해 펌프 기계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와 비상 발전기 가동 태세를 집중 스크리닝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현장에서 한성숙 총리에게 "모충동 일대 주민들이 매년 여름철마다 침수 불안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 중인 '수곡분구 1단계 침수예방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올해 말까지 조기 준공해 배수 능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장마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호우특보 발효 시 배수펌프 기계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문 기술 인력을 현장에 상주시켜 즉각적인 비상 가동 피드백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지사는 매년 반복되는 저지대 침수 잔혹사를 항구적으로 막기 위해 배수펌프장 대규모 증설 및 하수관로 용량 확충이 필수적임을 역설하며, 행안부의 '지방재해예방사업'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도심침수예방사업' 국비 공모에 충북 지역 신규 사업들을 대거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수해민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의 뜻을 전하고, 동행한 행안부와 기후부 차관에게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해진 집중호우 패턴에 맞게 도심 배수 인프라 기준을 재정비하고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현장 지시했다.

한편, 충북도와 청주시는 기상청 스크리닝 결과 이번 주 중 추가적인 장마전선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 체계를 최고 단계로 유지한다. 젖은 지반으로 인한 산사태 및 축대 붕괴 등 2차 피해를 차단하고 인명 피해 제로(Zero)화를 위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실시간 공조 체계를 총력 가동할 방침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아산범방, 신규위원 위촉장 전수식 및 희망나비학교 장학금 전달식 개최
  2. 상명대 조혜정 박사과정생, 한국미디어아트산업협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3. 2026년 3분기 충남북부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상승...회복세는 제한적
  4. 천안법원, 흉기 들고 다니며 불안감 조성한 30대 남성 '징역 10월'
  5. 충남콘진원, 인디게임파크 2기 네트워킹 행사 개최
  1. 백석대,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규모 확대
  2. 충남혁신센터, 스타트업 성장의 기폭제 '배치(Batch) 6기' 본격 출범
  3. 윤태연 전건협 대전시회장, 옥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 전달
  4. MSI 2026 대전의 열기, 결승까지 이어간다… 한화생명 파이널 진출
  5. 지질자원연구원, 몽골서 핵심광물 공동연구 및 연구인력 교류 협력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정부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이르면 내달 발표할 전망인 가운데 충청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AI 등 국가 핵심 산업 투자가 이미 영호남으로 대거 몰리면서 충청권은 들러리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앞선다. 반도체 생산 인프라 조성이 골자인 '3대 메가 프로젝트'가 호남으로 집중 배치 됐고 최근 산업통상부 지역 산업단지 AX(인공지능 전환) 지원 사업도 영남 쏠림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굵직한 국책사업 선정이 유독 충청권만 소외되는 기류가 짙어지고 있는데..

주요 시중은행 대출 조이자 주택 매수자 발등에 `불`
주요 시중은행 대출 조이자 주택 매수자 발등에 '불'

주요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주택 매수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주택 매수를 위해 계약서를 작성했던 이들은 잔금 날을 앞두고 대출이 가능한 은행을 수소문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전국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기존 6억에서 3억으로 대폭 삭감했다. 시중은행이 주담대 한도를 3억으로 낮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수도권을 대상으로 규제했던 금액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대전도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최대 3억 원까지 한도가 조정됐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도 포..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대학 통합 논의가 다음 주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정족수 미달로 지난 9일 열리지 못한 충남대 통합위원회가 7월 14일 다시 개최돼 단일 교명과 대학본부 소재지 등 통합신청서에 담길 핵심 사항을 논의한다. 이후 구성원 의견수렴과 학내 심의 절차가 예정돼 있어 통합 추진 일정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2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통합위는 지난 9일 오후 제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통합위는 전체 위원 28명 가운데 과반인 15명 이상이 참석해야 회의를 진행할 수 있지만, 이날 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 불법 주차 차량 피해 중앙선 침범 ‘아찔’ 불법 주차 차량 피해 중앙선 침범 ‘아찔’

  •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