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탄신 240주년 기념관 문 열어…예산, 역사·문화관광 새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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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탄신 240주년 기념관 문 열어…예산, 역사·문화관광 새 거점 기대

  • 승인 2026-07-11 17:44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추사 김정희 선생 탄신 240주년을 기념해 예산군에 연구와 전시, 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인 추사기념관이 11일 공식 개관했습니다.

기념관은 상설전시실과 체험공간 등을 갖추어 추사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개관 특별전인 '추사, 요동을 가다'를 통해 그의 학문적 여정과 성과를 선보입니다.

예산군은 이번 개관을 기점으로 지역 내 추사 관련 문화유산을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가치 확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기관장들의 테이프 커팅
박수현도지사, 최재구 군수, 박중수 군의장등 기관장들의 테이프 커팅식(사진=신언기 기자)
김소영 작가의서예퍼포먼스
김소영 작가의서예퍼포먼스(사진=신언기 기자)
서예퍼포먼스 후 기념촬영
김소영 작가의 서예퍼포먼스 후 박수현 도지사, 최재구 군수, 박중수 군의장 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장면(사진=신언기 기자)
추사 김정희 선생 탄신 240주년을 맞아 조성된 추사기념관이 11일 공식 개관하며 예산의 새로운 역사문화 거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연구와 전시, 교육, 체험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면서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 범위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추사기념관 앞마당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송명숙 교육장,박중수 예산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김태영 예산문화원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기념사와 축사, 김소영 작가의 서예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기념관 및 상설·기획전시 관람으로 진행됐다.

기념관은 부지 1만9259㎡, 연면적 2729㎡,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상설전시와 특별전시, 교육 프로그램, 체험공간을 함께 갖춰 추사의 생애와 학문, 예술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추사의 예산 시절과 연행(燕行), 학문적 성과, 대표 서예 작품, 교유 관계 등을 중심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2층에는 체험공간과 소규모 강연실, 특별전시실이 마련돼 관람과 교육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개관 특별기획전인 '추사, 요동을 가다'도 함께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1809년 추사가 연경을 다녀온 약 6개월간의 여정을 주제로 관련 유물 약 20점을 소개하며 당시의 학문과 문화 교류 양상을 조명한다.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소장한 '추사필 담첩'과 제주추사관의 연행 관련 자료, 추사기념관 소장 유물 등이 함께 전시돼 추사의 학문적 성장 과정과 폭넓은 시각을 살펴볼 수 있다.

예산군은 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추사고택, 추사 일가 묘소, 화암사 등 지역 문화유산을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시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관광과 교육에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최재구 군수는 기념사에서 "사비를 들여 47년간 추사 선생의 제향을 이어온 혜민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추사 연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박수현 충남도지사님께 새한도 영인본 유치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축사에서 "개인적으로 30여 차례 이곳을 찾으며 추사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되새겨 왔다"며 "새한도 영인본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사기념관 개관은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교육과 관광, 지역문화 발전을 함께 이끄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예산군은 앞으로도 추사 문화의 가치 확산과 역사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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