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문화창고 유쾌한 변신, 관람에서 ‘체험’으로, 행사에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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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문화창고 유쾌한 변신, 관람에서 ‘체험’으로, 행사에서 ‘일상’으로

무민 가고 서은혜 작가 온다…‘문턱 없는’ 배리어프리 전시 눈길
유휴 공간 재발견, 돗자리 깔고 즐기는 영화관 ‘시네마 연산’

  • 승인 2026-07-11 15:12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문화관광재단은 연산문화창고를 체험형 전시와 정기 영화 상영 등 참여형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편하여 지역 문화지형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상반기 흥행한 '무민가족의 모험전'에 이어 하반기에는 배리어프리 전시와 이색 실내 상영관 '시네마 연산'을 운영하며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추고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앞으로도 공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한 참신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들의 일상에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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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홀(4동)은 이색 실내 상영관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된 정기 영화 상영 프로그램 <시네마 연산>은 기존 극장의 틀을 깨부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논산문화관광재단 제공)
(재)논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백성현)이 연산문화창고의 운영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며 지역 문화지형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첫선을 보인 체험형 캐릭터 전시와 정기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단순한 관람 시설을 넘어 누구나 언제든 발걸음을 할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완벽히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러한 변화는 문화시설의 공공성과 가치를 새롭게 정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놀이와 일상이 결합된 참여형 콘텐츠를 채워 넣음으로써 문턱을 대폭 낮춘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상반기 흥행의 견인차는 단연 <무민가족의 모험전>(4월 9일~6월 9일)이었다. 원작 스토리와 픽처북, 다채로운 체험 존을 결합한 이 전시는 미니극장 ‘무민씨어터’라는 이색 콘텐츠까지 더해지며 두 달간 무려 2만 1,000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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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관계자는 “올해 시도한 프로그램들은 연산문화창고가 가진 무한한 공간적 가능성을 증명하는 첫 단추”라며 “앞으로도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허무는 참신한 문화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해, 시민들의 삶에 풍요로운 문화적 경험을 배달하겠다”고 밝혔다.(사진=논산문화관광재단 제공)
열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지난 6월 18일 막을 올린 ‘서은혜 작가 초대전 : 그림으로 안아준 얼굴들 展’은 예술이 가진 사회적 치유의 힘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와의 토크콘서트는 물론, 촉각 및 음성 해설을 도입하고 휠체어 관람 동선을 최적화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형태로 기획되어, 소외 없는 문화예술 향유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공연과 대형 행사가 없을 때 비어있던 다목적홀(4동)은 이색 실내 상영관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된 정기 영화 상영 프로그램 <시네마 연산>은 기존 극장의 틀을 깨부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딱딱한 좌석 대신 빈백, 캠핑의자, 방석 등을 배치해 내 집처럼 편안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덕분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이색 데이트를 즐기는 성인들까지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 대표 생활문화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현재 4회차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왕과 사는 남자’, ‘슈퍼배드 4’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제작들이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시도한 프로그램들은 연산문화창고가 가진 무한한 공간적 가능성을 증명하는 첫 단추”라며 “앞으로도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허무는 참신한 문화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해, 시민들의 삶에 풍요로운 문화적 경험을 배달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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