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 아닌 한 가족 지켰다"…충주119구조대 3시간의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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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 아닌 한 가족 지켰다"…충주119구조대 3시간의 수색

미귀가 아동 무사 발견해 보호자 인계…탈수 위험 판단해 신속 응급 지원

  • 승인 2026-07-10 17:2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구조대3팀(보도용)
충주119구조대 3팀.(사진=충주소방서 제공)
학원에 도착하지 않은 채 행방이 확인되지 않던 아동이 충주119구조대의 3시간에 걸친 구역별 수색 끝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보호자 A씨가 국민신문고에 올린 글과 제보 내용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55분께 아이가 학원에 등원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뒤 즉시 112에 실종 신고했다.

A씨는 당초 아이가 학원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귀가 예정 시각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학원에 확인했고, 이후 직접 수색에도 나섰다.

신고를 접수한 충주119구조대는 수색 반경을 설정한 뒤 구역을 나눠 아이의 행방을 찾았다. A씨가 학원 인근에서 경찰과 인적 사항을 정리하던 중 119로부터 발견 연락을 받으면서 긴박했던 수색은 약 3시간 만에 끝났다.

발견 당시 아이는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 장시간 걸어 탈수 증세와 발 물집을 호소했다. 현장에 투입된 119구급대는 생수와 얼음물을 제공하며 상태를 살폈고, 아이는 이후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A씨는 "한 아이를 찾은 것이 아니라, 다섯 식구가 사는 한 가정을 살려주셨다"며 구조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주119구조대 구조3팀장은 "미귀가가 의심되면 지체 없이 119나 112에 신고하고 마지막 목격 시각과 장소, 복장 등 단서를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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