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의회, 의장단 나눠 구성… 여야 협치 시동

  • 전국
  • 부산/영남

수영구의회, 의장단 나눠 구성… 여야 협치 시동

국민의힘 의장·민주당 부의장 선출
민주당 사과·감사, 국민의힘 책임론 병행

  • 승인 2026-07-10 15:4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60710_141719598_01
정연욱 국회의원.(사진=정연욱 의원실 제공)
다수당이 의장단을 독점하지 않은 수영구의회 원 구성이 여야 협치의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의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을 맡은 가운데 양측은 상생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지난 갈등의 책임을 두고는 온도 차를 보였다.

수영구의회는 제10대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김태성 의원,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조선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과반 의석을 가진 국민의힘이 의장단을 독식할 수 있었지만 부의장 자리를 민주당에 배분한 형태다.

민주당 소속 수영구의원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이어 특정 정당이 의장단을 독점하지 않고 상생과 협치를 선택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수영구의원들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의석수 우위를 앞세우지 않은 원 구성을 대승적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민주당의 사과가 형식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소통 부재와 현수막 논란, 개원 파행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수영구 당협위원장인 정연욱 국회의원은 다수를 앞세운 승리보다 임기 동안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상대를 꺾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 가는 정치를 택했다"며 민생 중심의 의회 운영을 강조했다.

이번 원 구성은 의장단 배분에서 한발 물러선 협치의 형식을 갖췄지만, 실제 성과는 향후 예산과 조례, 지역 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호우경보에도 '먹통' 전광판·열린 차단기… 폭우 중 유등천 현장 가보니
  2. 사흘째 폭우에 충청권 피해 누적… 침수·고립·열차 차질 잇따라
  3. 을지학원 의대 새 캠퍼스 대덕특구도 검토…안정적인 목동캠퍼스 리모델링 결정
  4. 폭우 속 대전 주택 화재 잇따라 6명 부상...베트남 신생아 모포로 던져 생존 등
  5. 대전 목동 을지의대 캠퍼스에 본관동 신축과 노후철거 등 변화 예고
  1. 충남 8~9일 최대 200㎜ 폭우… 주민 433명 사전대피·농경지 12㏊ 침수
  2. 홍성서 전 여자친구 연인 흉기로 살해한 50대 구속기소… 검찰 "보완수사로 스토킹 혐의추가"
  3. 한남대·국가철도공단 법정 공방 본격화
  4. 대전·세종·충남 이틀째 이어지는 폭우에 피해 신고 잇따라
  5. 최길학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장 '은탑산업훈장' 수여

헤드라인 뉴스


대덕구 옛 청사 매각 본격화… 심의위 열고 사전행정절차 돌입

대덕구 옛 청사 매각 본격화… 심의위 열고 사전행정절차 돌입

대전 대덕구가 연축동 신청사 이전에 따른 기존 구청사 부지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구청사가 빠져나가는 오정동 부지는 대전시가 매입해 산업과 정주 기능을 포함한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10일 대덕구에 따르면, 2026년 제4회 공유재산심의회를 열고 현 대덕구 청사의 행정재산 용도폐지 안건을 심의했다. 이 심의는 현 청사를 일반재산으로 전환하는 사전 행정절차다. 향후 대전시에 매각을 추진하기 위한 첫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는 2022년 대전시와 '대덕구 청사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신청사 건립..

올해 첫 충남권 열대야주의보 발표… 보령·부여·논산 등
올해 첫 충남권 열대야주의보 발표… 보령·부여·논산 등

충남 보령과 부여, 논산에 올여름 충남권 첫 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졌다. 1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보령 도서지역을 제외한 보령과 부여, 논산에 열대야 주의보가 발표됐다. 이날 밤부터 11일 아침 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 천안·당진·서산·태안·홍성·보령·서천의 최저기온도 26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밤에도 기온과 습도가 높게 유지되는 만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노약자와 온..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 전국 최초 도입한 3칸 굴절버스 '스톱' 위기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3칸 굴절버스가 임시 운행도 못해보고 '스톱'위기를 맞았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대전교통공사를 통해 차량수입대행업체와 92억 원 규모의 3칸 굴절버스 구매 계약(3대)을 체결했다. 3칸 굴절버스는 중국 CRRC사의 'ART' 차량으로 이중 1대는 지난해 10월 대전시에서 시범 운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전시가 73억의 선금을 지급한 3칸 굴절버스 2대가 결국 납품 기한인 지난달 30일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동안 납품 차량수입대행업체가 자금난으로 이미 제작된 차량 2대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불법 주차 차량 피해 중앙선 침범 ‘아찔’ 불법 주차 차량 피해 중앙선 침범 ‘아찔’

  •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