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은 나눔하는 날", 서산 조덕래씨 가족, 19년째 이어온 감동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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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나눔하는 날", 서산 조덕래씨 가족, 19년째 이어온 감동의 기부

돌잔치 성금에서 시작된 기부와 나눔의 선행, 누적금 5700만 원
대학생 된 조민성 군도 용돈 보태며 아름다운 나눔 전통 이어가

  • 승인 2026-07-10 08:5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의 조덕래 씨 가족은 아들의 첫돌부터 시작해 19년 동안 매년 생일마다 성금을 기탁하며 총 5,700만 원에 달하는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 대학생이 된 아들 조민성 군도 부모님의 뜻을 이어받아 나눔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선행은 가족의 특별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긴 세월 변함없는 가족의 기부에 감사를 전하며, 기탁된 성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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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9일 시청 시장실에서 조덕래 씨 가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300만 원을 기탁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서산시 제공)
한 가족이 19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온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돌잔치에서 시작된 작은 선행은 어느덧 대학생이 된 자녀에게까지 이어지며 지역사회 대표 기부문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9일 시청 시장실에서 조덕래 씨 가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300만 원을 기탁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조덕래 씨 부부, 아들 조민성 군이 참석해 이웃사랑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조 씨 가족의 나눔은 2008년 조민성 군의 첫돌을 기념하며 돌잔치 비용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이후 매년 아들의 생일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는 특별한 가족 전통으로 이어졌다.

특히 조민성 군은 부모의 뜻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아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용돈을 기부금에 보태며 나눔을 실천해 왔다. 올해 대학생이 된 이후에도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기부를 이어가며 따뜻한 마음을 실천했다.

19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진 기부는 올해까지 모두 5700만 원에 이르렀다. 이는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가족이 함께 만들어 온 나눔의 역사이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귀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민성 군은 "어릴 때부터 생일이면 자연스럽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우리 가족의 문화가 됐다"며 "대학교에 진학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올해도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덕래 씨 부부도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물질보다 나눔의 가치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작은 실천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 모두에게 가장 소중한 생일 문화가 됐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조덕래 가족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부모의 나눔을 보고 자란 자녀가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따뜻한 기부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서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선행이 확산되고 있으며, 기탁된 성금은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 등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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