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새 비전 발표…"2030년 세계적 해양문화 허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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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새 비전 발표…"2030년 세계적 해양문화 허브 도약"

개관 14주년 맞아 중장기 발전전략 공개…

  • 승인 2026-07-09 15:41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국립해양박물관 전경
국랍해양박물관 전경.(사진=중도일보 DB)
국립해양박물관이 개관 14주년을 맞아 향후 5년간의 운영 방향을 담은 새로운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세계적 수준의 해양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9일 박물관 국제컨퍼런스홀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2030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비전과 경영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박물관이 제시한 새 비전은 '모두가 함께하는 해양문화 허브(HUB)'?이다. 이를 통해 해양문화 확산과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세계적인 해양문화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박물관은 앞으로 연간 관람객 100만 명 유치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고 수준 유지, 경영평가 우수등급 달성을 핵심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발전계획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박물관 혁신 전략도 포함됐다. 생성형 AI를 접목한 전시·교육 콘텐츠를 확대하고, AI 기반 스마트 행정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를 오는 2030년까지 600건 이상으로 늘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 교류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오는 2028년 개최 예정인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4)를 계기로 국제 특별전시를 추진하고,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해양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전 발표와 함께 임직원들이 공동 실천 선언을 통해 새로운 경영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 2012년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1천280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해양문화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하는 등 서비스 품질도 인정받고 있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지난 14년간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성장해 온 박물관이 이제 해양수도 부산과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양문화와 해양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함께 찾는 글로벌 해양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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