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8~9일 최대 200㎜ 폭우… 주민 433명 사전대피·농경지 12㏊ 침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8~9일 최대 200㎜ 폭우… 주민 433명 사전대피·농경지 12㏊ 침수

9일 오후 1시경 15개 시군에 발효된 모든 특보 해제

  • 승인 2026-07-09 18:22
  • 신문게재 2026-07-10 3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계룡 200mm를 비롯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농경지 12㏊가 침수되고 주민 433명이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천 제방 유실과 시설작물 침수 등 공공 및 사유 시설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소방당국은 배수 지원과 도로 장애 제거 등 총 249건의 긴급 복구 활동을 펼쳤습니다. 현재는 기상 특보가 해제되어 대피 주민들이 귀가하고 통제 구역 대부분이 개방되었으며, 소방본부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위험 지역 예찰과 출동 태세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백승두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이 9일 계룡시 두마면 두계천 인근 호우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상황과 현장 대응 여건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8일부터 충남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민 255명이 사전 대피하고 농경지 12㏊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9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공주·계룡·청양·천안·아산 등 5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논산·금산·부여·서천·보령·예산·홍성·서산·당진·태안 등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15개 시군에 발효된 모든 특보가 해제됐다.

8일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계룡이 200㎜로 가장 많았고 ▲천안 176.1㎜ ▲공주 175.8㎜ ▲부여 146.2㎜ ▲아산 139.4㎜ ▲청양 132.4㎜ ▲논산 132.2㎜ 등이다.

이번 호우로 인해 공주 5개소, 논산 1개소 하천과 청양 저수지 1개소 제방유실 등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또 농경지 등 사유시설은 부여가 9.57㏊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금산 1.4㏊, 논산 0.7㏊, 공주 0.36㏊ 순이다. 부여에서는 멜론과 오이, 수박 등 시설작물이 침수됐고 금산에서는 고추와 인삼, 논콩 등이, 논산에서는 멜론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까지 급배수 지원, 수목 제거, 도로 장애, 토사 낙석 등 총 249건의 소방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산사태와 급경사지 붕괴 등에 대비한 주민 대피도 이어졌다. 주민 총 433명이 임시 대피시설 등에 머물다 오후에 특보가 해제되면서 모두 귀가했다.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호우에 따른 시설 통제도 이어졌다. 둔치 주차장과 하천 변, 세월교, 도로, 야영장 등을 포함해 총 80곳을 통제조치 했으나 현재 78곳의 통제는 해제된 상태다.

이날 소방본부도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공주와 계룡, 부여를 방문하며 하천 변·계곡 주변 위험 요인, 침수 우려 지점, 소방차량 진입 여건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부여소방서를 방문해 배수 지원차와 대형 양수기 등 풍수해 장비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인명 구조와 배수 지원 등 신속한 대응 활동을 위한 출동 태세를 살폈다.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은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에도 하천 범람, 도로 침수, 차량 고립 등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찰과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2.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5명 사망 사고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473건 법 위반
  5.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