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유치원 교실에 ‘AI 바이브코딩’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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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유치원 교실에 ‘AI 바이브코딩’ 도입한다

AI 대화만으로 교육앱 직접 개발
하원관리·문해력 앱 현장 활용
연구학교 성과 전 유치원 확대

  • 승인 2026-07-09 10:4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제공)
전문적인 코딩 지식이 없는 유치원 교사도 AI와 대화만으로 교육용 프로그램을 직접 만드는 수업이 부산에서 시작됐다. 부산교육청은 이 모델을 전 유치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영도구 영일유치원에서 운영 중인 AI 기반 교육모델을 바탕으로 교사 주도의 디지털 교육자료 개발과 AI 활용 수업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AI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자연어로 AI와 대화하면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교사들이 교실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이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영일유치원 교사들은 AI를 활용해 유아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글자친구' 앱과 실시간 귀가 정보를 관리하는 '하원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교육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문해력 교육은 놀이 중심으로 진행되고, 하원관리시스템은 유아 안전관리와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3월 영일유치원을 AI·디지털 기반 유아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해 'AI·디지털 기반 그림책 질문놀이(PLAY-ON)를 통한 유아 미래역량 기르기'를 주제로 운영해 왔다. 연구 과정에서는 AI를 활용한 교육자료 제작을 넘어 유아가 질문하고 탐색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환경 조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교육청은 연구학교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교사들이 직접 교육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AI 기반 유아교육 모델이 교육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영일유치원의 사례는 AI를 유아교육에 창의적으로 접목한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교사의 새로운 수업 방식이 부산 유아교육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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