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서 기본 의료는 해결할 수 있도록"... 단양군보건의료원 개원 2주년, 최병용 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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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서 기본 의료는 해결할 수 있도록"... 단양군보건의료원 개원 2주년, 최병용 원장 인터뷰

"응급·입원·전문진료·건강검진까지 군민이 체감하는 공공의료 완성하겠습니다."

  • 승인 2026-07-09 10:23
  • 수정 2026-07-09 15:28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개원 2주년을 맞은 단양군보건의료원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구축과 전문진료 확대를 통해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고 안정적인 의료안전망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향후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응급실 및 입원실 기능을 더욱 내실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진료와 검진, 통합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군민들이 지역 내에서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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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이 개원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정학 기자)
단양군보건의료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 동안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구축과 입원실 운영, 전문진료 확대 등 지역 의료안전망을 구축해 온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앞으로 건강검진센터 건립과 통합돌봄까지 연계한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원 2주년을 맞아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을 만나 지난 2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았습니다. 소감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2년은 단양의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군민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의료진과 직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응급실과 외래진료, 입원실, 보건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보건의료원은 아직 완성된 기관이 아니라 계속 발전해 나가는 공공의료기관입니다. 부족한 부분도 있고 의료진 확보나 진료과목 운영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개원 2주년은 성과를 축하하기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공공의료기관이 되어야 하는지를 점검하는 의미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년 동안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입니까.

▲가장 큰 성과는 365일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것입니다. 단양은 의료기관이 많지 않고 대형병원까지 이동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응급실은 군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의료안전망입니다. 응급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또 내과와 정형외과, 치과, 한의과 등 상시 진료에 더해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등 요일제 전문진료를 운영하면서 의료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시니어의사와 대학병원 교수급 의료진, 충주의료원 등 외부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한 것도 중요한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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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이 개원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의 성과와 건강검진센터 건립,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 등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정학 기자)
-앞으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입니까.

▲응급실과 입원실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응급실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입원실은 경증 내과질환이나 고령자의 회복기 입원, 단기 입원치료 중심으로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또 민선9기 공약사업인 건강검진센터가 조성되면 국가건강검진뿐 아니라 위·대장 내시경 등 다양한 검진이 가능해집니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입원과 퇴원, 재택의료, 방문보건, 통합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완결형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힘쓰겠습니다.

-지방 공공의료기관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가 의료진 확보입니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내과와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는 전국적으로 의료진 확보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상근의사 채용뿐 아니라 시니어의사, 대학병원 교수, 충주의료원 위탁진료, 인근 병원 파견진료, 공중보건의 배치 등 다양한 방식을 병행하며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시니어의사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경험 많은 의료진이 지역에서 계속 진료할 수 있는 기반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의료진 공석이 발생하더라도 복수 의료진 운영과 협력병원 연계, 대체진료 체계를 통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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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보건의료원 신관 전경(사진=이정학기자)
-공공병원의 적자 운영 문제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떻습니까.

▲공공의료기관은 수익성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닙니다. 응급실과 입원실,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같은 필수의료는 수익이 적더라도 반드시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공성이라는 이유로 비효율을 방치해서도 안 됩니다. 상근 운영이 필요한 분야와 요일제 전문진료가 적합한 분야를 구분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건강검진센터를 통한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 확대와 함께 재정 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서면 군민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지금까지는 치료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국가건강검진과 내시경 검진 등을 지역에서 받을 수 있게 되면 조기 진단과 예방 효과가 커질 것입니다.

또 군민들이 검진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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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이 개원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의 운영 성과와 건강검진센터 건립, 필수의료 강화 등 향후 공공의료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정학 기자)
-앞으로 5년 후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어떤 모습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군민들이 가장 먼저 찾는 지역 공공병원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응급상황에서는 언제든 믿고 찾을 수 있고, 경증질환과 회복기 입원치료, 만성질환 관리, 전문진료, 건강검진까지 단양 안에서 대부분의 기본 의료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건강검진센터가 완공되면 응급과 진료, 입원, 검진, 재택의료, 통합돌봄을 연결하는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이는 군민들의 정주 여건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단양군보건의료원은 군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의료기관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군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개선하고, 응급의료와 전문진료, 건강검진까지 군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단양에서 기본 의료는 해결할 수 있다"는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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