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공모 최종 선정… 해상풍력 부품 산업 허브로 도약

  • 충청
  • 당진시

당진시,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공모 최종 선정… 해상풍력 부품 산업 허브로 도약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150억 원 포함 364억 원 규모
석문국가산단에 2028년까지 364억 원 투입, 15MW급 이상 대형 터빈 핵심부품 검증 기반 마련

  • 승인 2026-07-09 06:22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시가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석문국가산업단지에 15MW급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 터빈 핵심 부품을 실증할 수 있는 전용 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해외 시험기관에 의존하며 발생했던 막대한 비용과 기술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 수준의 공인인증 체계를 마련하여 국내 부품 제조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부품의 생산부터 인증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 지역 신산업 육성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사본 - (사진1)해상풍력 전경
해상풍력 전경(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해상풍력 부품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당진시(시장 김기재)는 7월 9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충청남도·충남테크노파크·국립공주대학교·한국기계연구원·한국건설기계연구원·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7개 산학연 기관과 민간 수요 기업인 ㈜신라정밀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공모 선정으로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원 인근 부지에 국비 15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민간투자 14억 등 총 364억 원을 투입한다.

이에 초대형 해상풍력 터빈의 핵심 부품인 피치 및 용 베어링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전용 시험센터와 국내 최초 15MW급 이상 시험 실증 설비가 구축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15MW급 이상 대형 해상풍력 터빈용 베어링을 독자적으로 시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어 국내 부품 제조사들은 독일(Fraunhogfer IWES)·스페인(Windbox) 등 해외 시험기관에 의존해 왔다.

1회 시험당 약 40억 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과 수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으며 핵심 기술 노하우 유출과 납기 지연 등의 구조적 장벽을 겪어왔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당진에 구축되는 부품시험센터는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Vestas)가 인정하는 수준의 글로벌 공인인증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시는 단순 장비 도입에 그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해외 선진 시험소 벤치마킹·기술 내재화·국산 시험장비 직접 개발'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 안정화 이후 수요기업인 ㈜신라정밀이 석문산단 내 신공장 투자를 연계하기로 확약함에 따라 당진석문산단은 단일 권역 내에서 해상풍력 부품의 '생산-시험-R&D-인증'이 한 번에 이뤄지는 국내 유일의 원스톱 산업생태계로 완성될 전망이다.

이는 2026년 3월 시행한 '해상풍력 특별법' 및 충남 서해안 4GW 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과 맞물려 강력한 정책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지역 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산업·고용 공백을 해소하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이번 센터 유치는 석문산단에 투자를 계획 중인 국내 유일의 풍력 베어링 전문 제조사 '신라정밀' 등 관련 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이며 부품의 생산부터 시험·검증, 연구개발(R&D), 국제인증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가 단일 권역에서 완결되는 '해상풍력 부품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셈이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당진시가 2024년 탄소중립 선도도시 전국 1위에 선정된 데 이어 수소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된 그린테크 전략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라며 "아시아 해상풍력 시험 허브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지역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2.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5. 5명 사망 사고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473건 법 위반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