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지역 기업 연계 농산물 계약재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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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지역 기업 연계 농산물 계약재배 확대

HD현대삼호 협력업체 멜론 공급

  • 승인 2026-07-08 11:53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멜론2
전남 영암군 멜론.(사진=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지역 기업과 연계한 계약재배를 확대하며 농산물 유통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생산과 소비를 지역 안에서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업과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군은 6일 영암낭주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HD현대삼호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영암산 멜론 첫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공급에는 협력사 85곳이 참여하며, 도포면에서 생산된 멜론 8,142개(18톤)가 7월부터 8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과 농협, 생산농가가 역할을 나눠 참여하는 계약재배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은 안정적인 구매처 역할을 맡고, 농협은 선별과 유통을 담당하며, 농가는 계획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하는 구조다.

올해 공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계약 물량은 전년 대비 36.8% 늘었고 판매액도 1억3천여만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계약재배를 통해 일반 출하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농가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암군은 연초부터 생산농가와 영암낭주농협, HD현대삼호 협력업체 간 공급 계획을 조율하며 계약재배 체계를 마련해 왔다. 앞으로는 멜론에 이어 양파와 마늘, 생강, 미니단호박 등으로 협력 품목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소비 기반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기업이 우선 소비하는 구조가 정착될 경우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의 선순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장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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