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농작업, 안전이 생명", 서산시, 고령농 맞춤형 재해예방 교육 본격화

  • 충청
  • 서산시

"폭염 속 농작업, 안전이 생명", 서산시, 고령농 맞춤형 재해예방 교육 본격화

팔봉면 금학3리 찾아 실습 중심 안전교육, 온열질환·근골격계 질환 예방 집중
수료자 농업인안전보험·농기계보험 추가 할인 혜택, 농촌 안전문화 확산 기대

  • 승인 2026-07-08 21:1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폭염 속 고령 농업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온열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전문가의 지도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스트레칭과 응급처치 요령을 다루었으며, 이수자에게는 농업 관련 보험료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농촌 마을 순회 교육을 확대하고 안전장비를 보급하는 등 고령 농업인의 건강한 영농 활동과 농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clip20260708211138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7일 팔봉면 금학3리 마을회관에서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실습 중심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농업인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산시가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여름철 농작업 재해 예방에 적극 나섰다.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7일 팔봉면 금학3리 마을회관에서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실습 중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과 반복적인 농작업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농업 현장에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업 현장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체적 부담이 큰 고령 농업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날 무더위 속 장시간 농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법을 비롯해 반복적인 작업으로 인한 허리와 어깨, 무릎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실천 요령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실제 농작업 상황을 반영한 참여형 실습으로 진행돼 교육 효과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농촌진흥청 표준교안을 활용해 작업 전후 스트레칭 방법을 직접 따라 하고, 폭염 속 안전하게 작업하는 방법과 응급상황 대처 요령 등을 몸으로 익히며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수칙을 배웠다.

나사렛대학교 재활의료공학과 손병창 교수는 인간공학 전문가이자 농촌진흥청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농작업 안전 분야 권위자다.

손 교수는 농업인의 신체 특성과 작업 환경을 고려한 올바른 작업 자세와 근육 피로를 줄이는 방법, 작업 중 휴식의 중요성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고령 농업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교육은 안전의식 향상뿐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도 함께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은 농업인은 농협을 통해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시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참석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금학3리 주민들은 "평소 허리와 어깨 통증이 심했는데 스트레칭 방법을 배우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보험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금학3리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 내 농촌마을을 순회하며 폭염 대응과 농작업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령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장비 보급, 농업인 안전문화 확산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갑식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무리한 농작업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령 농업인들이 건강하게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교육과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촌에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2.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5. 5명 사망 사고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473건 법 위반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