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병중 회장, 부산대에 발전기금 10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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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병중 회장, 부산대에 발전기금 100억 기부

주식 144만5천 주 출연…개인 기부 두 번째 규모
장학·연구기금 조성·정문 개선사업 등에 활용

  • 승인 2026-07-08 19:5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전경.(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100억 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확보했다.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며 지역 인재 양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부산대학교는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넥센타이어 주식 144만5천 주(시가 약 100억 원)를 부산대학교 발전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부산대 개인 기부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강 회장은 지난 1995년에도 흥아타이어를 통해 발전기금 5억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당시 기부금은 부산캠퍼스 '사유의 길' 조성에 활용됐다.

부산대는 이번 기부를 바탕으로 '강병중 연구 및 장학기금'을 조성해 미래 모빌리티 연구와 지역인재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대학 숙원사업인 정문 개선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정문 개선사업은 정문 일대 약 6천400㎡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공간 정비 사업으로, 개교 80주년을 맞아 부산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명예 경영학 박사를 받은 강 회장은 부산대학병원 발전위원장과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60년대 후반 사업을 시작한 강 회장은 재생타이어 사업을 거쳐 1999년 넥센타이어를 인수하며 넥센그룹을 성장시켰다. 기업 경영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이어와 개인과 문화·장학재단 등을 통해 약 500억 원을 후원했으며, 장학금 수혜 학생은 1만여 명에 이른다.

강병중 회장은 "개교 80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가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우수 인재 양성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지역 대표 기업인의 뜻깊은 기부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와 책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라며 "기부의 뜻을 살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산업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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