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폐플라스틱 침목 도시철도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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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폐플라스틱 침목 도시철도 첫 적용

2호선 분기기 구간 친환경 복합재 침목 시공
유지관리 효율·안전성 높여 탄소중립 기여

  • 승인 2026-07-08 18:4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교통공사후 모습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회차선 분기기 구간의 노후 목침목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복합재 침목으로 교체했다. 사진은 시공 전(왼쪽)과 시공 후(오른쪽) 모습.(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철도 자재가 부산도시철도 선로에 처음 적용됐다.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분기기 구간에 자원순환형 복합재 침목을 도입하며 친환경 철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회차선 분기기 구간의 노후 목침목을 자원순환형 복합재 침목(CCS)으로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침목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유리섬유 보강 열가소성 복합재(GF-TCS) 제품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됐다. 기존 목침목과 비슷한 가공성과 시공성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과 유지관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분기기와 이음매 등 선로 특수구간에는 절단과 천공이 쉬운 목침목이 주로 사용됐지만, 방부처리로 인한 환경 문제와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패·열화로 대체 자재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사는 구조가 복잡해 시공 난도가 높은 2호선 양산회차선 분기기 구간에 복합재 침목을 적용해 국내 도시철도 최초의 상용화 사례를 만들었다. 해당 침목은 200만 회 이상 반복하중 시험에서도 구조적 손상 없이 성능을 유지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사업이 노후 선로시설 개선과 함께 폐플라스틱을 고부가가치 철도 자재로 재활용한 사례로, 선로 유지관리 효율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분기기 구간에 자원순환형 복합재 침목을 국내 처음 적용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철도 구축을 위해 친환경 신기술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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