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전국 첫 크루즈 관광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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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전국 첫 크루즈 관광특구 지정

부산역~북항 관광벨트 조성
원도심 관광 활성화 기대

  • 승인 2026-07-08 09:3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 지정
'부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 지정 구역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동구가 전국 최초의 크루즈 중심 관광특구로 새롭게 지정된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 차이나타운, 초량이바구길을 잇는 해양관광 거점이 조성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8일 전국 최초로 크루즈를 핵심 테마로 한 '부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를 최종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관광특구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부산역, 차이나타운, 초량전통시장, 초량이바구길,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오초량(일본식 가옥) 일대 등 약 1.48㎢를 아우른다. 해양과 철도, 원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에서는 1994년 해운대, 2008년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에 이어 18년 만에 세 번째 관광특구가 지정된다. 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분석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거쳐 법적 요건 충족을 확인하고 최종 지정 절차를 진행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과 국비사업 참여를 비롯해 옥외광고물 기준 완화, 공개공지 활용, 지구단위계획 지정,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카지노 허가요건 등 다양한 지원과 특례를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지정이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는 물론 원도심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 이전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와 맞물려 새로운 소비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 지정은 해상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600만 명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의 관광자원을 더욱 고도화하고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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