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유산원 예타 통과…부산, 자연유산 거점도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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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유산원 예타 통과…부산, 자연유산 거점도시 본격화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확정
을숙도 생태클러스터 기대

  • 승인 2026-07-08 09:3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건립 예정지는 낙동강하구 을숙도 일원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예정지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이 국가 자연유산 정책의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낙동강하구 을숙도에 들어설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연구·보전·전시 기능을 갖춘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기관 조성이 본격화된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7월 7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자연유산원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국가 자연유산을 조사·연구·보전·전시하는 전문기관이다. 건립 예정지는 낙동강하구 을숙도 일원으로, 수장고와 연구동, 전시동 등을 포함한 연면적 2만2969㎡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1193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2016년부터 을숙도를 국립자연유산원 최적 입지로 제안하며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도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사업 필요성과 정책 효과,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적극 설명하며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국립자연유산원이 들어서면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부산현대미술관, 국립청소년생태센터 등 주변 공공시설과 연계한 자연유산 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자연유산 보전과 연구, 교육, 전시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은 물론 생태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계기로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부산시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국립자연유산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부산이 대한민국 자연유산 정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을숙도의 생태적 가치와 국립자연유산원의 전문 기능을 결합해 자연유산 보전과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세계적인 자연유산 거점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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