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가루쌀 안정 생산 현장기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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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가루쌀 안정 생산 현장기술 지도

  • 승인 2026-07-08 09:40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정읍시, 가루쌀 안정 생산 위한 현장기술 지도
전북 정읍시가 6일 가루쌀 안정 생산을 위한 현장기술 지도를 시행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쌀 수급 안정과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지역 내 246ha 규모의 가루 쌀 전문 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6일 본격적인 현장 영농 지도에 나섰다.

정읍시는 올해 3개 생산 단체와 협력해 대규모 가루 쌀 재배 구역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키우는 품종은 '바로 미 2'다. 일반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곧바로 제분할 수 있는 특수미다. 밀가루처럼 쓰기 좋아 제과와 제빵, 면류 등 다양한 식품 가공 원료로 활용된다. 밀 자급률을 높이고 쌀 수급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장 지도는 파종부터 종자 소독, 고온기 육묘 요령, 제때 모내기하는 방법까지 세밀하게 이뤄졌다. 가루 쌀은 더위가 시작되는 6월 중순 이후 모를 기르기 시작해 지나치게 자라거나 들뜨지 않게 관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종자를 소독할 때 온탕 소독을 거치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어 약제 소독만 진행하는 편이 안전하다.

또한 가루 쌀 종자는 일반 벼보다 가벼워 씨를 너무 많이 뿌리면 모가 약해지기 쉽다. 상자당 200g 정도만 파종해야 하며, 1ha당 종자 소요량은 60kg 수준이다. 파종을 마친 뒤 모를 키우는 기간은 8일에서 12일가량으로, 고른 모를 얻으려면 노지 바닥 육묘를 권장한다. 고온 피해를 막기 위해 상자를 10단에서 15단 안팎으로 쌓는 것이 좋고 모를 키우는 시기에 물을 자주 주면 잔뿌리 생육이 더뎌지므로 수분 공급은 하루 1~2회로 제한하는 것이 뿌리 발달에 효과적이다.

가루 쌀의 모내기 적기는 일반 벼보다 늦은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 사이다. 생육 기간이 짧아 모내기를 늦게 할 수 있는 덕분에 밀이나 보리 같은 동계 작물과 이모작을 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이모작을 실천할 경우 전략 작물 직불금 단가 인상 혜택을 누리면서 경영비까지 줄일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루 쌀 생육 단계별로 철저한 현장 기술 지원을 펼쳐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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