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7개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4%대... 공격 마케팅으로 금융소비자 잡나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 7개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4%대... 공격 마케팅으로 금융소비자 잡나

JT친애, OK, SBI 등 7개 저축은행 예금금리 평균 4%대
한 달 전보다 금리 인상되며 자금이탈 수신 방어 지속
예금보호한도 1인당 1억 상향된 것도 가입 이유로 꼽혀

  • 승인 2026-07-07 16:56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 지역 7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시중은행과의 수신 경쟁 및 자금 이탈 방지를 위해 연 4%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금자 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된 가운데 높은 금리 혜택이 더해지면서 대전 지역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는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과 시중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응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저축은행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의 결과로 분석됩니다.

Gemini_Generated_Image_hi7qe7hi7qe7hi7q
(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대전에 위치한 7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4%대를 넘어섰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 인상과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저축은행의 수신 방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역 금융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상품 공시에 따르면 대전 JT친애·OK·SBI·상상인플러스·오투·웰컴·한성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 예금 평균 금리는 4%대를 웃돌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높은 금리는 웰컴저축은행의 정기 예금 상품으로, 연 4.30%다. 적게는 3.80%인 상품도 있으나 대부분 4%를 넘어서며 시중은행보다 매력적인 금리를 내세우고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전에 있는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은 적게는 2.91%에서 많게는 3.66%였다. 한 달 뒤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 저축은행들의 예금 금리도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2025년 11월 연 2.69%까지 하락하던 정기예금 금리는 12월 상승세로 전환된 뒤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 상승세는 1금융권과의 수신 경쟁에서 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오르며 주식이 활황세가 계속되자 금융 자산이 주식시장으로 쏠렸다. 각 시중은행 등이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연 3% 중반대까지 올렸다.

이에 질세라 저축은행 등도 금리를 상승세로 전환시키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2금융권에서 각 시중은행으로 머니 무브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대비한 저축은행이 높은 금리를 내세우며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예금 금리 상승세에 대전 저축은행 수신 잔액도 증가세를 더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전 상호저축은행 4월 수신액은 90억원으로, 3월 증가액인 41억원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수신 잔액은 총 1조 3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 올랐다. 4월 당시보다 현재 예금금리가 지속적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신액은 꾸준한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금자보호한도가 1인당 최고 1억원까지 가능한 것도 금리에 대한 매력을 증가시킨다. 기존 5000만원에서 2025년 9월부터 1억원으로 상향된 바 있다. 다수의 계좌가 있더라도 예치한 금융사에 있는 예금보호 대상 상품에 대해선 원금과 이자를 합쳐 보호해준다.

직장인 최 모(44·대전 중구) 씨는 "아무래도 목돈을 저축은행에 맡기기엔 불안했는데, 예금자보호 한도도 크게 올라가면서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아 가입했다"며 "저금리 시대에 안전하게 이자수익 내는 용도로는 제격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5급' 검사엔 낮고, 경찰엔 기회?… 직급 셈법에 대전·충청 수사현장 촉각
  2. 대전 서구 다시 젊어진다… 도마·변동 정비사업 순항, 둔산·갈마도 시동
  3.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4. [사설] 지방중수청 ‘개문발차’ 상황 우려된다
  5. [사설] '홈플러스 사태', 벼랑 끝에 선 근로자
  1. [중도초대석] 성보기 초대 대전회생법원장 “회생은 경제적 치유 과정…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2. 올 여름엔 나도 ‘몸짱’
  3. 보금자리론도 5%대... 대출 차주들 볼멘소리
  4. "주택 복도에 엔진오일 뿌려"… 대전 다세대주택서 방화 시도한 50대 붙잡혀
  5. [시사오디세이] 행정수도 완성,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박수현 충남지사가 충청권 공동발전의 구심점으로 충청광역연합을 제시하면서, 연합의 역할과 위상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간 이해관계로 지연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뿐 아니라 공공기관 이전,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대정부 협력 과제에서도 연합을 충청권의 공동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에서 충청광역연합이라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이를 보물처럼 잘 써야 한다"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지연되거나 여..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한밭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대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이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T1의 결승라운드 진출 여부에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본선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LEC(유럽-중동-아프리카)리그의 G2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1, 2세트 모두 10K 이상의 골드 격차를 벌렸고 고전했던 3세트마저 제압하며 결승 라운드에 한 발 더 다가..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산하 공사와 공단 수장의 사퇴 여부와 관련, "민선 7기 저와 함께했던 기관장들은 모두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서 가진 충청권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와 공단 수장 중 사퇴 의사를 밝힌 인사가 있느냐'는 중도일보의 질문에 대한 허 시장의 첫 마디다. 이장우 전 시장이 임명한 공기업 수장과 이사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곳곳에서 버티고 있는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실제 민선 7기 당시 허 시장이 임명했던 공사 사장들과 공단 이사장은 임기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6개월 가까이 남기고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