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현장형 교육' 정책 이어질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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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현장형 교육' 정책 이어질지 주목

한경대, '2026 찾아가는 도시재생대학 in 캠퍼스' 수료식 개최

  • 승인 2026-07-07 15:4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도시정책과) 안성시 도시재생대학 수료식 개최 (1)
안성시 도시재생대학 수료식 개최 (사진=안성시 제공)
도시재생사업의 성패는 예산보다 주민 참여에 달려 있다. 물리적 환경 개선만으로는 쇠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어렵고, 지역을 이해하는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함께해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성시가 청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도시재생 교육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최근 한경국립대학교에서 '2026 찾아가는 도시재생대학 in 캠퍼스' 과정을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모두 29명이 과정을 이수했으며, 약 6주 동안 12회에 걸쳐 도시재생의 이론과 현장 실습을 병행했다.

주목할 부분은 교육 방식이다. 일반적인 강의식 프로그램을 벗어나 참가자들이 직접 원도심을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팀별 활동을 통해 6070 추억의 거리와 안성맞춤시장, 안성천 일대 등을 답사하며 공간 활용과 생활환경, 지역 자원 등을 분석했고, 이를 토대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이는 단순히 도시재생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 지역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설계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대학생과 시민들이 서로 다른 전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기존 행정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는 평가다.

도시재생 정책은 전국적으로 주민 참여 확대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실제 사업이 성공하려면 행정이 계획을 수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청년층을 도시재생 과정에 참여시키는 시도는 장기적으로 지역 활동가와 주민 리더를 육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성시 역시 교육으로 끝내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이 완성한 사업계획서는 '도시재생 주민제안 소규모 공모사업'에 제출될 예정이며, 심사를 거쳐 선정될 경우 최대 1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안성의 이번 사례가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지역 정책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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