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박수현 지사,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사업 발굴 의지 밝혀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구상 공개

  • 승인 2026-07-07 16:08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는 충청광역연합을 지역 발전의 핵심 플랫폼으로 규정하고, 행정통합 지연과 공공기관 이전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충청권의 공동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지사는 연합의 동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공동사업 발굴이 시급함을 강조하며, 4개 시·도가 협력하는 메가시티 구축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차기 연합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 지사는 연합장을 맡을 경우 시·도지사들과 긴밀히 소통하여 충청권 상생을 위한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KakaoTalk_20260707_142830167
박수현 충남지사가 7일 도청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충청권 공동발전의 구심점으로 충청광역연합을 제시하면서, 연합의 역할과 위상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간 이해관계로 지연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뿐 아니라 공공기관 이전,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대정부 협력 과제에서도 연합을 충청권의 공동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에서 충청광역연합이라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이를 보물처럼 잘 써야 한다"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지연되거나 여건이 불확실한 지금, 충청광역연합의 역할은 오히려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다.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로 묶는 메가시티 구축을 목표로 2024년 12월 공식 출범했지만, 이후 뚜렷한 공동사업이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박 지사는 그 원인으로 공동사업 발굴 부족을 지목했다. 그는 "시의적절한 공동사업이 적절히 발굴되지 못하면서 연합의 동력이 마련되지 못했다"라며 "충청권 전체가 하나로 뭉쳐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와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최근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및 첨단산업 관련 계획은 아주 좋은 기회다. 39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충청권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선 충청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행정통합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연합은)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공동사업을 발굴해 충청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도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충청광역연합장은 제2대 연합장을 지낸 최민호 전 세종시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인 상태다. 차기 연합장으로는 박 지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연합장 역할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만약 연합장을 맡게 된다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함께 공동 추진 과제를 신속히 발굴하고 실행하겠다"며 "4개 시·도가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미 여러 차례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포=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4.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2.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5명 사망 사고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473건 법 위반
  5.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