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세계 4대 반도체 장비기업 모두 유치…글로벌 반도체 허브 입지 굳힌다

  • 전국
  • 수도권

용인시, 세계 4대 반도체 장비기업 모두 유치…글로벌 반도체 허브 입지 굳힌다

삼성·SK 투자와 맞물려 소부장 생태계 확대 기대

  • 승인 2026-07-07 11:0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용인
지난 6일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협약식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용인시 제공)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대규모 장비·기술 지원 거점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용인은 세계 4대 반도체 장비기업의 국내 투자 거점을 모두 확보하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 도시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용인특례시는 6일 미국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한국법인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회사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내 1만3305㎡ 부지에 반도체 장비와 기술 운영, 유지보수를 담당할 대규모 필드 오피스를 조성한다.

이 시설은 반도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장비 유지관리와 기술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생산라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비 문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 기업들의 생산 안정성과 공정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ASML·램리서치·도쿄일렉트론 이어 마지막 퍼즐 완성

이번 투자의 가장 큰 의미는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을 이끄는 4대 기업이 모두 용인에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이다.

앞서 ASML과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이 용인 투자에 나선 데 이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까지 합류하면서 용인은 반도체 생산시설뿐 아니라 장비와 기술지원까지 집적된 국내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글로벌 장비기업들이 잇따라 투자하면서 생산과 연구개발, 장비 유지보수가 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장비 공급 넘어 산학협력도 확대

용인시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회사는 반도체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는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지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 인력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만큼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연결하는 체계도 함께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 첨단기업 투자 이어지는 용인

용인에는 현재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에는 첨단 수술 로봇 전문기업 리브스메드도 용인에 첨단 제조시설을 구축하기로 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와 바이오·의료기기 등 첨단 제조업 투자가 이어지면서 용인은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4.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2.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5명 사망 사고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473건 법 위반
  5.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