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업 고배… 주가도 장 초반부터 20%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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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업 고배… 주가도 장 초반부터 20%대 급락

캐나다 60조원대 잠수함 사업 독일 TKMS 우선협상자로 선정
한화오션 "과제 면밀히 분석… K-해양 방산 도약 길 찾을것"
이재명 대통령 "오늘의 경험, 소중한 밑거름 되리라 확신"

  • 승인 2026-07-07 10:52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한화오션이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에 밀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서 탈락했습니다. 한화오션은 뛰어난 기술력과 경제적 혜택을 제안했으나 나토 동맹 관계를 강조한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으며, 독일과의 협상 결렬 시 예비 공급업체로 참여할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수주 실패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한화오션과 정부는 이번 결과를 분석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도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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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잠수함도입사업(CPSP)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사진은 지난 4∼5일(한국시간) 캐나다 서부 해상에서 진행된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에서 한국 해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 3000톤급)과 호위함 대전함(FFG, 3100톤급), 캐나다 해군 잠수함 코너브룩함(SS, 2200톤급)과 호위함 오타와함(FFH, 4000톤급)이 전술기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해군 제공)
한화오션이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잠수함도입사업(CPSP)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CPSP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카니 총리는 다만 "TKMS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캐나다는 예비 공급업체인 한화오션을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하고 협상을 진행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잠수함 12척을 건조하고 30년간 유지·보수·운영하는 비용을 포함해 최대 60조 원에 달하는 대형 방산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은 2032년까지 첫 잠수함을 인도하겠다는 빠른 납기와 함께, 2044년까지 약 700억 캐나다 달러, 우리 돈 약 75조 원 규모의 경제적 기회 창출을 제안하며 수주전에 뛰어들었지만, 나토 동맹 관계를 앞세운 독일·노르웨이 연합 전선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한화오션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우리 잠수함의 뛰어난 성능, 해군의 성공적인 잠수함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나토 동맹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인사의 자세로 임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 결과는 전적으로 한화오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주 경쟁을 통해 확인된 과제들을 면밀히 분석해 확실한 대안을 강구하고, K-해양 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도전에는 성공도 있지만 아쉬움도 따르기 마련"이라며 "중요한 것은 멈춰 서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경험은 우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수주 실패 소식에 한화오션 주가도 급락했다. 한화오션 주가는 대체거래소(NXT)에서 이날 오전 8시 전날보다 11.09% 내린 10만 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22.91% 하락한 8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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