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합 통폐합은 국익 저해"… 손화정 영종구청장, 반대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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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합 통폐합은 국익 저해"… 손화정 영종구청장, 반대 입장문 발표

"인천공항 통폐합 강력 반대… 합리적 판단 내려야"
글로벌 경쟁력 약화, 공항 경제권 상실, 구민 희생 외면 우려

  • 승인 2026-07-07 10:3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3 참고사진 (손화정 영종구청장 프로필 사진)
손화정 인천광역시 영종구청장/사진=영종구 제공
"세계는 지금 메가 공항 경쟁 시대입니다. 비효율적인 통폐합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의 날개를 꺾는 일이 될 것입니다."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이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인천국제공항 관련 공항공사 통폐합 및 기능 분산 논의'에 대해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항공·물류·관광 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국가 핵심 공공 인프라"라며 "특히 영종은 인천공항과 상생·발전을 함께 이뤄 온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온 인천공항이 영종과 인천, 대한민국 발전의 주춧돌이 되도록 영종구청장으로서 통폐합에 강력히 반대한다"라며 세 가지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로 손 구청장은 '글로벌 메가 공항' 경쟁에서의 우위 선점을 꼽았다. 중국 푸동공항과 일본 하네다·나리타공항이 막대한 자본으로 인천공항의 허브 지위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비효율적인 통합은 고도의 전문성과 독립적 의사결정 체계를 무너뜨려 글로벌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둘째로는 '공항 경제권'의 성장 동력 상실을 우려했다. 영종의 최우선 과제가 인천공항 주변을 바이오, 물류, 관광·레저가 결합한 '글로벌 공항 경제권'으로 완성하는 것인 만큼, 미래 성장 동력을 멈추는 행위는 영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영종구민의 희생과 기여를 강조했다.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허브로 성장한 배경에는 항공기 소음, 환경문제, 고도 제한 등 수많은 불편을 묵묵히 감내해 온 14만 구민들의 위대한 헌신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손 구청장은 "지역의 특수성을 배제한 일방적 정책 추진은 도리어 사회적 갈등만 키울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 등 관계 당국은 현장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영종의 진짜 주인은 구민 여러분"이라며 "우리 영종이 세계 최고의 항공 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 잡을 때까지 14만 구민의 뜻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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