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6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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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6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기념행사 개최

등록증 전달식 및 기념 전시 개막, '기록 위의 수목원' 10월까지
민병갈 설립자의 철학과 기록을 국민과 공유

  • 승인 2026-07-07 09:29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 설립자의 수목원 조성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 국내 수목원 최초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등록증 전달식과 특별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토지 매입 문서와 식재 관리일지 등 황무지가 수목원으로 변모하는 역사를 담은 주요 기록물 22점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수목원 측은 이번 등재를 통해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를 공식 인정받은 만큼 설립자의 철학을 보존하고 국민과 공유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천리포수목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증 전달식 (38)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 설립자의 수목원 조성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한 것을 기념해 등록증 전달식 및 기념 전시를 개최했다.(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5. 1962년 천리포수목원 토지 매입 증서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 설립자의 수목원 조성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한 것을 기념해 등록증 전달식 및 기념 전시를 개최했다.(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천리포수목원(원장 최창호)은 민병갈 설립자의 수목원 조성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한 것을 기념해 등록증 전달식 및 기념 전시를 개최했다.

6일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최창호 원장과 윤희신 태안군수, 윤순호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장, 김재균 충청남도 문화유산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증 전달식이 열렸다.

등록증 전달식에 이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기념 전시도 시작돼 10월까지 민병갈기념관 1층에서 진행되는 기념 전시 '기록 위의 수목원'에서는 초기 토지 매입 관련 문서, 수목 식재 관리일지, 해외 교류 서신 등 전체 56점의 국가등록문화유산 가운데 22점을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록물에는 민병갈 설립자가 1962년 천리포 해변 토지를 사들인 매입 증서를 비롯해 수목원 운영 상황을 기록한 업무 일지, 식물채집 일지, 해외 기관과 주고받은 교류 서신, 개인 서신 등이 포함됐으며, 황무지였던 해변이 수목원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이 설립자의 손 글씨와 각종 문서로 남아 있다.

특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는 국내 수목원 관련 기록으로는 최초의 사례로, 지난 2024년 3월 첫 신청 이후 2년여 만에 등재가 확정됐다. 1970년 조성이 시작된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2026년 7월 기준 1만 7000여 분류군의 식물을 보전·전시하고 있다.

최창호 원장은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는 천리포수목원 조성과정의 모든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민병갈 설립자의 철학과 수목원이 쌓아온 기록을 소중히 보존하고, 더 많은 국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미국 출신 귀화인 민병갈(Carl Ferris Miller) 설립자가 1962년 소원면 천리포 일대에 조성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국내 최다·최고의 목련과 호랑가시나무 등 세계적인 식물 컬렉션을 보유해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았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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