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026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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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2026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경기

26개국 1,800여명 참가

  • 승인 2026-07-05 14:3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2026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개막식
대구2026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렸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가 세계 대학 태권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무대를 마련하며 글로벌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 나섰다. 경기뿐 아니라 학술행사와 문화체험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국제 스포츠 교류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동시에 노리는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2026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에는 26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1,800여 명이 참가해 오는 7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를 주무대로 진행되며 세계 대학 선수들이 겨루기와 품새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기 운영에 그치지 않는다.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 콘퍼런스와 선수 세미나, 한류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이 태권도는 물론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각국 지도자 및 선수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대구시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국제 태권도 네트워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장준(한국가스공사), 양희찬(경희대), 서채원·김지현(한국체대)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해외에서도 체코의 하나 리와 캐나다의 카이신 장, 레이첼 리 등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승인한 국제 대학 태권도대회로, 계명대학교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특히 하계유니버시아드 편입 이후 중단됐던 대학 단일 종목 국제선수권의 전통을 이어가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추경호 대구광역시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신일희 조직위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기원했다.

경기는 개막일 열린 유소년 생활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남녀 겨루기 각 체급과 공인품새, 자유품새 등 다양한 종목에서 진행된다. 세계 각국 대학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도시의 스포츠 인프라와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참가 선수단과 관계자 방문에 따른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세계 각국의 젊은 태권도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가 국제 스포츠 교류의 중심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대회 유치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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