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에 쏘가리’가 돌아왔다

  • 충청
  • 충북

‘단양강에 쏘가리’가 돌아왔다

3년 만에 열린 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170마리 손맛에 환호, 단양강 명성 되찾았다

  • 승인 2026-07-05 11:36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3년 만에 재개된 제16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를 포함한 '2026 단양강 피싱페스티벌'이 전국 낚시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양군의 지속적인 어족자원 보호 정책 덕분에 풍성한 조과를 기록하며 단양이 대한민국 스포츠피싱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양군은 앞으로도 치어 방류와 불법어업 근절을 통해 이 축제를 국가 대표 스포츠피싱 행사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KakaoTalk_20260705_101032851_01
김문근 단양군수가 4일 열린 제16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재개돼 단양강 어족자원 회복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사진=이정학기자)
"왔다!"



4일 오후 7시를 넘기자 단양강 곳곳에서 낚싯대가 휘어졌고, 물살을 가르며 올라온 쏘가리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랜턴 불빛 아래 은빛 비늘을 번뜩이며 모습을 드러낸 쏘가리는 참가자들의 손맛을 책임했고, 계측장에는 조과를 확인하려는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KakaoTalk_20260705_101032851
제16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 개회식에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낚시인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3년 만에 다시 열린 제16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는 단양군이 마련한 '2026 단양강 피싱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였다. 전국에서 모인 루어낚시인들은 영춘면 생활체육공원을 중심으로 단양강 상·하류에서 기량을 겨루며 단양이 대한민국 스포츠피싱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ChatGPT Image 2026년 7월 5일 오전 11_16_38
전국에서 모인 스포츠피싱 선수들이 2026 단양강 피싱페스티벌 개막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단양강에서 힘찬 출발을 알리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이번 피싱페스티벌은 군수배 쏘가리루어낚시대회를 비롯해 전국 스포츠피싱대회, 카약·보트 낚시대회, 체험행사 등이 함께 열리며 단양의 자연과 레저관광을 전국에 알리는 축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낚시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단양강의 빼어난 자연경관 속에서 축제를 함께 즐겼다.

ChatGPT Image 2026년 7월 5일 오전 11_01_44
제16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낚은 쏘가리와 최대어가 풍성한 조과를 입증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사진=이정학기자)
대회에서는 약 4시간 동안 170여 마리의 쏘가리가 낚였으며 45㎝ 최대어를 비롯해 30㎝가 넘는 '3자급' 쏘가리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예전 단양강의 손맛이 돌아왔다"며 풍성한 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성과는 단양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치어 방류사업과 전기충격기(일명 밧데리)를 이용한 불법어업 단속, 계도활동 등 어족자원 보호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kaoTalk_20260705_101032851_11
단양경찰서 경찰관들이 대회가 열린 단양강 일대를 순찰하며 참가자 안전관리와 질서유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행사의 또 다른 주인공은 안전이었다. 단양경찰서는 대회 전부터 주요 낚시 구간을 순찰하며 참가자 안전을 점검했고, 행사 기간 내내 현장을 함께하며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 유지에 힘을 보탰다. 단양군과 함께 불법어업 예방 및 계도활동에도 참여해 안전하고 건전한 낚시문화 조성에도 기여했다.

ChatGPT Image 2026년 7월 5일 오전 11_27_36
‘2026 단양강 피싱페스티벌’대회 현장 이모저모.(사진=이정학기자)
김문근 단양군수는 "3년 만에 열린 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에서 단양강의 풍부한 어족자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치어 방류와 불법어업 근절 정책을 지속 추진해 단양강 피싱페스티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피싱 축제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영탁 한국쏘가리협회 회장은 "3년 만에 다시 열린 대회에 전국 낚시인들이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며 "단양이 대한민국 최고의 쏘가리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회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현정수 한국쏘가리루어협회 회장은 "풍성한 조과와 참가자들의 성숙한 스포츠맨십 덕분에 성공적인 대회가 됐다"며 "단양강 피싱페스티벌이 전국 최고의 스포츠피싱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열린 단양강의 밤은 단순한 낚시대회를 넘어 스포츠피싱과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 은빛 쏘가리와 참가자들의 환호성은 '2026 단양강 피싱페스티벌'이 단양을 대표하는 여름 관광 콘텐츠이자 대한민국 스포츠피싱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단양=이정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LOL캐릭터 대전에 다 모였다. 페이커 보러 왔다 발복 잡히는 곳
  2. 세종 파크골프 전문가 키운다… 제2기 아카데미 활짝
  3. 김하균 행정부시장, 2년 9개월 세종시 동행 마친다
  4. [조상호 세종시장 공약 돋보기] 시민 소통 '핵심 플랫폼', 차별화로 승부하라
  5.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1. 표준연, 양자컴퓨팅 국내기업 美 현지진출 돕는다
  2. 아산시 온양6동 온주마을, 국토부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 선정
  3. 지역 안전문화 확립 업무협약 체결
  4. 아산신협, 장학금 400만원 쾌척
  5. 아산시, 교육 지원체계 전면 개편

헤드라인 뉴스


서천 노루섬에 전 세계 노랑부리백로의 2%.저어새 5% 서식 확인...서천지속협 모니터링 결과

서천 노루섬에 전 세계 노랑부리백로의 2%.저어새 5% 서식 확인...서천지속협 모니터링 결과

충남 서천군 앞바다의 작은 무인도인 노루섬이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새들의 최대 규모 번식지로 부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천군지속협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가 2일 환경부 특정도서인 마서면 노루섬과 유부도 인근 검은여 일대에서 실시한 2차 조류 모니터링 결과 전 세계 노랑부리백로의 2%, 저어새의 5%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이번 모니터링에는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와 서천지속협 전홍태 위원, 홍성민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노루섬에서 확인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천연기념물..

천안법원, 노조 지회장에 불이익 준 주류회사 관계자 벌금형
천안법원, 노조 지회장에 불이익 준 주류회사 관계자 벌금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은 노조 지회장에 불이익을 줘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 B씨에게 벌금 250만원, C사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 등은 피해자가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노동조합 가입 및 지회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사용자와 9회에 걸쳐 단체교섭을 실시했다는 이유로 2022년부터 배송담당지역을 천안시에서 서산시, 당진시 등 원거리로 변경하는 인사발령조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피해자가 2018년 5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보은군 속리산 연꽃단지, 연분홍 연꽃 활짝 피어
보은군 속리산 연꽃단지, 연분홍 연꽃 활짝 피어

보은군 속리산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인근에 조성된 ‘속리산 연꽃단지’가 만개한 연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어지고 있다. 약 1만 6000㎡ 규모의 속리산 연꽃단지에는 4000여 포기의 연꽃이 식재돼 있으며, 연분홍빛과 흰빛 연꽃이 어우러져 한여름의 정취를 물씬 자아낸다. 단지 곳곳을 가득 메운 연꽃은 푸른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사진 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연꽃단지는 데크 산책로와 잔디공원이 함께 조성돼 있어 연꽃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

  •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