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럭비로 뜨거웠던 대전의 여름, 전국 유소년 럭비 꿈나무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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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럭비로 뜨거웠던 대전의 여름, 전국 유소년 럭비 꿈나무들 한자리에

제1회 꿈돌이배 전국 태그럭비 대회, 뜨거운 열기 속 성황리 개최
태그럭비, 안전한 스포츠로 주목받으며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연결
대전럭비협회, 대전을 태그럭비 저변 확대의 거점으로 발전시키려는 포부
제주 클럽의 열정적인 참여,

  • 승인 2026-07-06 00:06
  • 신문게재 2026-07-06 10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제1회 2026 대전 꿈돌이 전국 태그럭비 대회'가 전국 20개 유소년 클럽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에서 개최되어 태그럭비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번 대회는 신체 접촉 대신 태그를 떼는 안전한 경기 방식을 통해 유소년들에게 럭비의 역동성과 협동심을 전파하며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을 잇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전럭비협회는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대전을 태그럭비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여 럭비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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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꿈돌이배 전국 태그럭비 대회'가 4일 오전 대전 가양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오석진 대전시교육감, 황인호 동구청장이 방문한 가운데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경기 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대전럭비협회)
럭비공을 쫓는 아이들의 힘찬 함성이 대전의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제1회 2026 대전 꿈돌이 전국 태그럭비 대회'가 4일 오전 대전 가양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전국 초·중·고 20개 럭비 클럽이 참가하고 전국태그럭비협회와 대전럭비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3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모인 수백 명의 럭비 꿈나무들이 참여해 태그 럭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전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황인호 동구청장이 방문해 대회 관계자들과 선수들을 격려했다.

태그럭비는 럭비 특유의 역동적인 팀 전술과 협동심은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거친 신체 접촉인 태클 대신 허리에 부착된 '태그'를 떼는 방식을 적용해 부상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춘 선진국형 스포츠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럭비 강국에서는 이미 학교 체육과 지역 커뮤니티를 잇는 핵심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협회가 공식 법인으로 출범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국 단위 유소년 대회라는 점에서 '학교체육-스포츠클럽-생활체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체 접촉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마다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거친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럭비에 여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아기자기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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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꿈돌이배 전국 태그럭비 대회'가 4일 오전 대전 가양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대전 대표와 제주 대표 초등부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금상진 기자
이번 대회를 유치한 김영덕 대전럭비협회장은 "대전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난 스포츠 이벤트에 최적의 도시"라며 "그간 럭비 대회가 주로 전용구장이 있는 경산, 진도, 인천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대전이 태그럭비 저변 확대의 거점이자 럭비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병권 대한럭비협회 심판위원장은 "럭비가 비인기 종목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상은 전국 곳곳에서 많은 동호인과 클럽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며 "대회 규모를 지속해서 키워 전국 럭비인들이 정기적으로 대전을 방문하게 만든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분명히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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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꿈돌이배 전국 태그럭비 대회'가 4일 오전 대전 가양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대전 대표 명석고와 창원공고의 고등부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금상진 기자
대회에 참가한 지도자와 선수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특히 태그 럭비가 활성화되어 있는 제주에서는 5개 클럽이 참여해 남다른 열정을 과시했다. 서봉균 제주 럭비클럽 감독은 "고향이 대전이다. 태그 럭비 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모처럼 육지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참가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아이들 모두 열의가 대단하고, 학부모들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대회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더 많은 선수와 클럽이 참여할 수 있도록 태그 럭비 저변을 다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초등부 우승은 대전 태토 7남매, 남녀 고등부 우승은 대전 명석고C와 골드크로우가 차지했다.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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