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0인의 여성독립운동가 투어길’ 정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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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10인의 여성독립운동가 투어길’ 정기 운영

  • 승인 2026-07-05 10:00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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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전경.(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지역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시민들이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10인의 여성독립운동가 투어길' 정기 운영을 시작하고 시민해설사를 배치해 탐방객들에게 지역 여성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박유복, 최정철, 이소제, 유예도, 신성녀, 남상호, 민옥금, 한이순, 황금순 등 천안 출신 여성독립운동가 10인의 삶을 재조명하고, 3·1운동이 지역사회와 여성사에 남긴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역사적 자산을 관광 콘텐츠와 접목해 여성친화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천안만의 역사문화 브랜드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천안은 유관순 열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아우내 독립만세운동과 입장 기미독립만세운동 등에는 수많은 여성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독립운동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이들의 활동은 유관순 열사보다 상대적으로 알려질 기회가 적었던 만큼, 이번 투어는 숨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어길이 여성의 역사적 역할을 발굴하고 성평등의 가치를 문화와 관광에 접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 정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시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기억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손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의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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