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메가 유니버시티' 재확인…"대학 혁신 구성원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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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메가 유니버시티' 재확인…"대학 혁신 구성원 협력 필요"

  • 승인 2026-07-05 16:11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충남대학교 김정겸 총장은 구성원 서한을 통해 국립공주대와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 '메가 유니버시티' 비전을 공유하며 교육 및 연구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김 총장은 통합대학의 교명과 본부 위치 등을 구성원 투표로 결정하는 민주적 절차를 약속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대규모 재정 확보와 지역 인재 양성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통합신청서 제출이 지연됨에 따라 학사 운영 및 캠퍼스 재배치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폭넓은 구성원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충남대 전경
사진=충남대 제공
대학 통합을 기반으로 한 혁신 과제를 안고 있는 충남대학교가 '메가 유니버시티' 비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김정겸 총장은 지난 1일 상반기 구성원 서한을 통해 통합대학의 미래상을 공유하며 대학 혁신과 구성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김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보낸 2026년 상반기 서한에서 "충남대학교는 메가 유니버시티라는 비전 아래 교육과 연구,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대학 모델을 완성해 학생들과 지역의 미래를 든든하게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충남대가 교육부 글로컬대학 성과평가 결과를 받아든 이후 나온 첫 공식 메시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충남대는 국립공주대와의 통합을 기반으로 글로컬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신청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앞으로 이뤄지는 추진 절차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 측은 현재 신청서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한에서는 통합대학의 비전과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국립공주대와의 통합 절차에 대해서는 구성원의 뜻을 담은 민주적인 통합을 하겠다는 데 약속했다. 김 총장은 "교육부에 통합신청서 제출을 차질없이 준비하되 구성원의 뜻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겠다"며 "통합대학의 교명과 본부위치는 신청서 제출 이후 교육부 심의 기간 중 구성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 하반기에는 연구 경쟁력 강화와 대형 국책사업 유치, 산학협력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본격 추진해 1000억 원 규모의 재정 확보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두고 대학 안팎에서는 이제 통합 논의가 당위성을 설명하는 단계를 넘어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신청서를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학사 운영과 조직 개편, 캠퍼스 기능 재배치, 구성원 신분 보장 등 통합신청서에 담길 핵심 내용이 아직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만큼 보다 폭넓은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충남대 한 교직원은 "지금은 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단계를 넘어 어떤 내용으로 통합할 것인지 구성원들과 충분히 논의해야 할 시기"라며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신청서의 주요 내용을 공개하고 교수와 직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가 뒤따라야 통합에 대한 공감대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양 대학은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신청서와 실행계획의 완성도가 향후 통합 추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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