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료원, 환우 위한 '희망 음악회'…문화예술로 전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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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료원, 환우 위한 '희망 음악회'…문화예술로 전한 치유

공주시·한국예총 공주지회 주관…클래식·국악·전자첼로 공연에 환우·보호자 큰 호응

  • 승인 2026-07-04 19:28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음악회사진1
공주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6 찾아가는 예술마당-치유와 회복을 부르는 희망 음악회'에서 환우와 보호자, 의료진이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예술이 전하는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공주의료원 제공)
공주의료원이 3일 환우와 보호자, 의료진을 위한 '2026 찾아가는 예술마당-치유와 회복을 부르는 희망 음악회'를 열고 병마와 싸우는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는 공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공주지회가 주관, 공주의료원이 후원했으며 장기 입원과 간병으로 지친 환우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 앞서 대강당 입구에는 시화와 사진, 미술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무대에서는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첫 순서는 최원규 단장이 이끄는 팝스오케스트라가 맡아 쇼스타코비치의 'Jazz Suite Waltz No.2' 등 친숙한 선율을 선사했다. 이어 명창 남은혜가 '노들강변' 등을 들려주며 깊은 울림을 전했고, 고마국악관현악단은 '배 띄워라' 등 흥겨운 국악 연주로 객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전자첼리스트 이나영은 'I Feel'을 비롯한 6곡을 역동적인 연주로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객석을 메운 환우와 가족들은 휠체어나 수액대에 의지한 채 공연을 감상하며 오랜만에 문화예술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감동의 눈물을 보이는 환자들도 눈에 띄었다.

입원 환자 이모(83) 씨는 "좋은 음악을 들으니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고 병이 다 나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수흠 공주의료원장은 "환우와 보호자들이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병고를 잊고 웃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따뜻한 치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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