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로비에 울려 퍼진 치유의 선율", 서산의료원 해금·가야금 힐링콘서트 성황

  • 충청
  • 서산시

"병원 로비에 울려 퍼진 치유의 선율", 서산의료원 해금·가야금 힐링콘서트 성황

환자·보호자·직원 150여 명 함께한 문화공연, '문화가 있는 의료원' 프로젝트 호응

  • 승인 2026-07-03 07:5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의료원은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제공하기 위해 서산문화재단과 협력하여 '해금·가야금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전문 연주단체 '오나해금'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친숙한 민요부터 대중가요까지 폭넓은 장르를 국악 선율로 선보여 관객 150여 명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의료원 측은 앞으로도 환자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따뜻한 의료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clip20260703075403
서산의료원은 6월 30일 본관 1층 로비에서 '해금·가야금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서산의료원 제공)
충청남도서산의료원이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국악 힐링 공연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산의료원은 6월 30일 본관 1층 로비에서 '해금·가야금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산의료원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문화가 있는 의료원' 프로젝트의 23번째 문화행사로,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서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거리로 나온 시민예술' 사업과 연계해 전문 연주단체 '오나해금'을 초청하면서 수준 높은 국악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장에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과 직원 등 150여 명이 모여 로비를 가득 메웠으며, 공연 내내 따뜻한 박수와 호응이 이어졌다.

무대에서는 '황조가', '도라지타령', '군밤타령' 등 친숙한 국악 민요를 비롯해 '개똥벌레', '남행열차' 등 세대 공감을 이끄는 대중가요와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해금과 가야금 선율로 재해석돼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잠시 병원 생활의 긴장과 불안을 내려놓고 음악을 통해 편안한 시간을 보냈으며, 일부 관객들은 휴대전화로 공연 모습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앙코르곡까지 이어지며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무대를 이끈 오나해금의 장윤희 대표는 이화여대 한국음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전수자와 서울시 무형문화재 삼현육각 전수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며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중견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이번 공연이 환자들에게는 병원 생활 속 작은 위로와 즐거움이 되고, 직원들에게는 바쁜 업무 속 쉼과 활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뿐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는 따뜻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도 "문화예술은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밀착형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4.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2.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5명 사망 사고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473건 법 위반
  5.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